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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강원도 홍천 알파카월드를 다녀와서(입장료, 주차 팁)

by 주소남 2017. 11. 13.

목차

     

    지난 추석 연휴 강원도 홍천에 있는 알파카월드에 다녀왔습니다. 실은 외갓댁이 알파카월드에서 1Km 정도 밖에 떨어져있지 않았고, 동네에 이런 테마파크가 들어와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조카와 어른들을 모두 모시고 알파카월드를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에 위치한 알파카월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숲 속 동물나라로 숲속 여기저기에 알파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은 곳입니다. 알파카는 남미의 지붕 안데스 산맥에서 뛰어놀던 알파카들로 맑고 깨끗한 강원도 홍천의 푸른 숲 11만평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관람객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포스팅을 할 계획으로 간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알파카들이 여기저기 뛰어 놀고 있어 아이들이 체험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또한 여기저기에서 먹이를 1000원에 파는데 알파카 먹이나 새, 토끼의 먹이를 사서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실제로 깜짝 놀랐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던 길이었어서 익숙한 길이었는데, 최근 들어 이쪽에 팬션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올라가는 차가 꽤 있구나 생각했는데, 알파카월드가 개장을해서 사람들이 그쪽으로 많이 가기 때문에 평소 그쪽으로 올라가던 차가 거의 없었던 반면 이번에는 같은쪽으로 올라가는 차가 있어 외갓집으로 갈 때 조금 놀랐습니다.

     



    실제로 2천명이 넘는 방문객이 하루만에 올 정도로 인기가 높고 가보니 어린아이들을 데려오는 부모들 뿐만 아니라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장소로도 유명세를 탔는지 젊은 커플도 많이 오더군요. 아무래도 공기가 좋고 풍경이 좋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풍경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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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카월드의 모든 동물들은 정기적인 목욕과 미용을 통하여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만지고 체험해도 전혀 이상이 없으며 알파카 주변에는 항시 직원들이 상주하기 때문에 안전 걱정도 문제없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비도 조금 오는 날씨였고 아무래도 추석 연휴이다보니 큰 이벤트는 없었지만 각종 공연과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승마 체험이라던지 동물들의 장기자랑공연 그리고 먹이주기와 키즈카페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알파카월드에는 알파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래 사진들과 같이 돼지, 오리, 토끼, 새 등의 동물들이 있고 각 동물들마다 먹이가 있어 1000원에 구매하면 먹이를 직접 울 수도 있어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부지가 넓다보니 각 동물들이 자연 친화적으로 공간을 넓게 쓰고 있는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토끼들이 있는 공간에서 울타리 밖으로 토끼가 뛰쳐나갔는데, 직원분이 제지하지 않길래 물어봤더니 나중에 알아서 돌아온다고 웃으시면서 이야기해주시더군요.

     

     

    이렇게 종이컵에 담긴 먹이 소리만 들려주어도 새들이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손위에 먹이를 올려두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손위에 새들이 와서 먹이를 먹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이 간 조카녀석은 무서워서인지 자꾸 손을 피해 먹이를 떨어트리더군요.

     



     

    홍천의 알파카월드는 네비게이션에 알파카월드를 쳐도 되고 알파카밸리를 쳐도 됩니다. 가는길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서울쪽에서 가시는 분들은 춘천쪽 경유보다는 동홍천IC를 빠져나와서 위쪽 국도를 타고 올라가는 길이 좋습니다. 반대편 춘천쪽에서 올라가는 길도 있는데, 춘천쪽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이쪽 국도는 도로 경사도가 심하고 길이 꼬불꼬불 되어 있어서 운전이 서툰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10년전 보다는 길이 확실히 잘 되어있지만 워낙 산세가 깊은 곳에 자리하다보니 되도록이면 동홍천IC를 통해 나가서 국도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알파카월드 주차장이 넓지만 만일 주차가 만차라면 조금 떨어져있는 알파카밸리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알파카밸리는 조금 떨어져있는 카페이지만 이 앞의 부지가 알파카월드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이곳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알파카월드 주차장에서도 셔틀버스는 타야합니다. 위쪽 매표소까지 올라가는 차들은 직원들 차와 셔틀버스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주차비는 따로 없으며 셔틀버스도 무료이기 때문에 입장료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홍천 알파카월드 입장료는 입장권이 15000원이며 공연관람권은 8000원, 승마체험은 10000원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아직은 각종 카드와 제휴한 할인은 없기 때문에 이점은 조금 아쉽지만 개장한지 얼마 안되었고 국내 최대규모 숲속 테마파크이다보니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만24개월 미만은 무료이며 만24개월의 승마체험은 안됍니다. 만65세 이상 및 국가유공자, 장애인 할인도 있고 사이트에는 없지만 지역할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지역에 이런 테마파크 공원이 들어와 좋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이용하던 주변 개울을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실제로 알파카월드 공사전인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름에 외갓집에가서 앞의 맑은 개울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물고기를 잡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사 이후 위에서 나오는 생활용수 및 물길을 막아 놓아 더이상 맑은 물이 흐르지 않고 이제는 앞의 개울들이 거의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실제로 저희 외가식구들도 잘 가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이로 인해 마을 주민들과 마찰이 있었다고 했는데 아직 확실히 마을에 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는지는 모르겠는데 삼촌들께서도 그러시더군요. 저사람들은 차라리 과징금 내고 장사하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주변 마을에 분명 피해는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지면 좋은 것이 아니냐 하는데 주변에 알파카월드 말고는 팬션 몇개 있는 마을이며 지역발전에 도움되는 것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지역 주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알파카월드도 앞으로 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