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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체크

10월 22일 장중 증시체크(중국증시 급등, 대북관련주 하락)

by 주소남 2018. 10. 22.

목차

    10월도 벌써 네번째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첫째주와 둘째주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주식시장에 큰 하락이 왔고,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다행히 하락이 진정되는 모습이 보였지만 아직 바닥이 확실치는 않은 가운데 10월 22일 월요일 오전 증시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수 하락은 크지 않은데 반해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과 함께 종전선언도 연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북관련주들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영양가가 좋지 못한 오전장이었습니다.

     

    다행히 현재 정오부터 시장이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지수는 어느 정도 회복된 상황입니다.


     

    10월 22일 특징주 - http://stock-story.net/archives/431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기업 실적은 호조를 보였지만 경제지표는 부진을 보이면서 여전히 남아 있는 미중무역전쟁 여파로 인해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다우증시는 +0.26% 상승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0.48%, S&P500지수는 -0.04%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는데 전체적으로 하락을 보이는 지수들이 많았습니다. 독일과 플아스, 러시아,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증시가 소폭 하락한채 주말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증시는 오전장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 증시가 +4%대 급등을 보이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홍콩증시 모두 일으켜세우며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증시도 오전장 약세를 보였다가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서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0.61% 하락하며 좋지 않게 시작했지만 중국증시 개장 이후 상승 영향을 받아 현재 +0.18% 상승한 2160.04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한가 한종목을 포함하여 상승 331종목, 보합 78종목, 하락 488종목 등으로 여전히 하락종목 숫자가 조금 더 많아 영양가 없는 장이지만 그래도 중국증시 급등 영향으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북관련주가 포함된 업종을 중심으로 조정이 나오고 있는데, 시멘트 관련주가 포함된 비금속광물 업종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일현대시멘트와 한국내화, 유니온, 부산산업, 성신양회, 한국석유 등이 -5% 이상 하락하고 있고, 이 외에도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아이에스동서, 삼광글라스, 백광소재, 대림씨엔에스, 제일연마, 대림B&CO등 시멘트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계업종에서도 하락종목이 여럿 보입니다. 대북관련주로 포함된 현대엘리베이와 계양전기, 수산중공업 등이 비교적 큰 하락을 보이고 있고 이 외에도 디와이파워, 퍼스텍, 세원셀론텍, 한온시스템, 다스코, 현대건설, 조선선재, 엔케이, LIG넥스원, HSD엔진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증권주들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을 비롯하여 NH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증권,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한양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삼성증권 등 대부분 증권 업종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통틀어 상한가가 코스피 시장에서 한종목 기록되고 있습니다. 지류의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컨버즈(109070)로, 외국계 매수 유입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현재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이 때문에 제지 관련주들이 몇몇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현재 다행히 지수는 빨간불이 켜지긴 했지만, 여전히 하락 종목 숫자가 많은 영양가 없는 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늘 -0.51% 하락하면서 좋지 않게 시작했지만 현재 +0.26% 상승한 742.39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한가 없이 상승 520종목, 보합 81종목, 하락 652종목 등으로 지수는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여전히 하락 종목 숫자가 더 많습니다.

     

    코스닥 업종별로 살펴보면 그동안 대북관련주로 테마를 탔던 건설업종 주식들이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에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화공영과 남화토건이 -5% 이상 하락하고 있고, 남화토건, 특수건설, 우원개발, 서희건설, 국보디자인, 일진파워, 신원종합개발, 서한, KCC건설, 상지카일, 이엑스티, KT서브마린 등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섬유의류 업종은 나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스마크가 95%감자 소식에 -20%대 급락을 보이고 있지만 엠코르셋, 코웰패션, 케이엠, 원풍물산, 배럴, 아즈텍WB 등이 상승하면서 업종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대북관련주 하락이 눈에 띕니다. 오늘 하락 테마군을 살펴보면 시멘트/레미콘 관련주와 남-북-러 가스관사업 관련주, 남북경협주, 철도 관련주, 전력설비 관련주, DMZ 평화공원 관련주 등 그동안 대북관련 테마를 탔던 테마군들이 모두 하락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연내에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전망에 대북관련주가 하락하고 있는데, 실적이 좋은 기업이라면 추가진입 여력만 세워 놓고 중장기 대응한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가 조정 가능성도 보고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전장 오늘도 전체적으로 파란불이 켜지길래 10월은 정말 힘든 달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중국증시가 개장하면서 현재 +4%대 급등해주면서 우리나라 증시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부디 남은 10월은 반등에 성공해 10월 하락을 어느 정도 만회해주는 시장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