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현대오토에버 상장일, 공모가 넘을 수 있을까

by 주소남 2019. 3. 28.

목차

    오늘 코스피시장에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신규상장합니다. 현대오토에버 상장일인 오늘, 과연 공모가는 얼마이고, 과연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하나하나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와 건설,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운영(SM) 사업과 관련된 컨설팅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현대차 계열사로, 현대자동차가 28.48%의 지분을,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9.56%,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19.05%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 상장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로봇과 인공지능(AI), 스마트카, 차량 전동화,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5대 신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결정했는데, IT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룹 내의 유일한 IT서비스 기업인 현대오토에버가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수요예측에서 79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사측이 희망한 40,000 ~ 44,000원 공모가를 넘어서 48,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습니다.

     

    현대오토에버

    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345.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오토에버 오일석 대표이사는 "이번 현대오토에버 상장을 통하여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ICT 전문성 강화와 모빌리티 및 디지털 서비스의 발굴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하여 현대자동차그룹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대오토에버 매출

    올해들어 드림텍 이후로 두 번째로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하는 기업으로, 현대오토에버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9964억원 가량이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490억원 가량입니다.

    상장 후 기대되는 것은 주식시장에서 여러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사업 구조 때문입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IT산업과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그리드, 핀테크, 스마트보안 및 공공안전망 관련 사업과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여러곳에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오토에버 매출액

    현대오토에버의 매출액을 보면, 전산시스템 운영 등의 SM사업보다 시스템구축이나 전산장비 납품의 SI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즉, 앞으로의 실적을 유추해 보기 위해서는 수주 잔고를 확인해볼 필요성이 있는데, 수주 잔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현대오토에버 수주잔고

    현대오토에버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수주잔고 중 30억원 이상의 수주 사업은 위의 표와 같습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1공구 신호 및 통신공사와 H제철 정보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송도 더 테라스 H 아파트 통신공사 및 개포8단지 개발사업 통신공사 등 아직 수주잔고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장 후에도 꾸준한 매출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현대그룹 계열사이기 때문에, 향후 대북 관련주로 테마 모멘텀을 받을 수도 있는 만큼, 현재 투자자의 기대감이 상당히 큽니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큰 만큼, 상장 후 변동성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섣부르게 진입하기에는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진입하려는 분들은 소액으로 장중 대응을 보다 면밀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어느 정도 현대오토에버의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차트 분석과 함께 다시 한번 현대오토에버를 되짚어보는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현대오토에버 공모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인 오늘, 공모가를 넘어 큰 상승 보여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