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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주식공부/종목 집중분석

한국콜마 주가 회장 오너 리스크로 인한 하락 나올까

by 주소남 2019. 8. 9.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에 제품과 원료를 제공하는 한국콜마의 회장이 '한국 여성 극단적 비하 영상'과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유튜브를 직원들에게 강제로 시청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콜마 측은 '한, 일 갈등을 냉정하게 바라보자는 취지' 라고 주장했지만, 영상을 본 많은 직원들이 익명 게시판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관련 내용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콜마

    <출처 : 한국콜마 홈페이지>

     

    해당 유뷰브는 극우파 BJ가 출연하는 영상으로,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라며 아베 신조를 찬양했고, "김정은하고는 케이크를 또 잘만 X먹었습니다. 그 XX을 떨면서도 한일 관계가 최악이라는..."등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BJ는 '한국 여성들은 몸을 팔게 될 것' 이라는 등의 주장을 하는 등의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BJ입니다.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너무나도 한 쪽으로 편향된 관점의 유튜브를 직원들에게 시청하게 하면서 어제 반등 흐름을 보였던 한국콜마 주가가 오너 리스크로 인해 하락하지 않을까 투자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한국콜마 토론게시판

     

    실제로 현재 포털 한국콜마 주식토론 게시판에는 자정이 지나서도 글이 계속 리젠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투자자들과 관심있는 사람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한국콜마 사태는 법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 주가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반영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별개의 문제입니다.

     

    한국콜마 주가

     

    한국콜마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최근 좋지 않은 시장이 그대로 반영되어 역배열 하락추세 흐름을 이어오다가 어제 5일선을 종가기준으로 돌파하지 못한 양봉이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반등세를 보였기 때문에 54,500 부근까지는 단기 상승 여력이 있었지만, 이번 한국콜마 오너 리스크가 반영된다면 목표가에 대한 기대보다는 아래 지지라인을 지지해주는지 체크가 필요합니다.

     

    단기적으로 최근 저점인 47,350 부근을 이탈하지 않는다면, 별 일 없이 지나갈 수 있겠지만, 현재 한국콜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 실망이 크기 때문에 오늘장 변동성이 굉장히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한국콜마 주식

     

    한국콜마 주식 주봉차트를 보면 오너 리스크가 조금은 좋지 않은 자리에서 터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맞물리면서 한국콜마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했는데, 최근 급락장에서 지난해 10월 폭락장 당시 기록했던 저점인 51,900 부근도 이탈하면서 현재가 아래로 지지라인이 굉장히 약한 구간입니다.

     

    지지라인이 있었다면 모를까, 약한 구간에서 비교적 악재로 볼 수 있는 재료가 터졌기 때문에 실망 매물이 나온다면 하락이 비교적 강하게 나올 수 있는 위치입니다.

     

    한국콜마 차트



    한국콜마 월봉차트까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봉차트상 지난 2013년 저점과 지난해 저점을 연결한 추세선이 56300 부근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번 폭락장에서 이를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 종가기준으로 이 장기 추세선을 이탈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42,000 부근까지 위치한 장기 매물대 지지라인을 지지해주지 못한다면 굉장히 큰 하락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만일 크게 하락한다면 42,000 부근 이탈 유무와 거래량까지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콜마 주주 분들을 위해서라도 오너 리스크가 크게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각자의 정치 성향과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직원들에게 이를 강제로 시청하게끔 했다는 것은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무너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