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오늘 두산중공업이 휴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20% 넘는 폭락과 동시에 두산그룹주도 전체적으로 급락 현상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코로나 공포와 함께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로 인해 힘들었던 장이었는데, 국내 대기업 그룹 중 하나인 두산중공업이 경영상 긴급 사유로 인해 휴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0일 노조에 '경영상 휴업'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협의 요청서를 전달했고, 노동조합은 오늘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휴엽 협의 요청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두산중공업의 휴업 검토는 원자력과 석탄화력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수주물량이 감소해 비상경영이 필요하다는 입장 때문입니다.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 등으로 인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수주 물량이 감소하고 있고, 내년에는 부하율이 심각한 수준까지 급감한 뒤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에 휴업 검토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두산중공업 주가는 장중 -25.05% 까지 하락했다가, 종가기준으로 -21.44% 하락한 3,59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증시가 좋지 않아,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던 와중에 두산중공업이 흔들리자 두산중공업의 최대주주인 두산과 두산의 우선주,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오리콤 등 두산그룹주들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종목명 | 현재가 | 대비 | 등락률 | 거래량 | 시가 | 고가 | 저가 |
| 두산 | 46,350 | 9,350 | -16.79 | 644,998 | 56,000 | 56,100 | 45,200 |
| 두산2우B | 47,000 | 8,700 | -15.62 | 2,285 | 55,600 | 55,700 | 44,300 |
| 두산건설 | 1,240 | 0 | 0 | 0 | |||
| 두산밥캣 | 25,350 | 1,500 | -5.59 | 320,509 | 26,700 | 27,200 | 25,300 |
| 두산우 | 42,900 | 10,800 | -20.11 | 55,894 | 54,300 | 54,300 | 39,950 |
| 두산인프라코어 | 3,715 | 170 | -4.38 | 4,189,611 | 3,900 | 3,955 | 3,605 |
| 두산중공업 | 3,590 | 980 | -21.44 | 18,831,495 | 4,575 | 4,660 | 3,425 |
| 오리콤 | 4,000 | 150 | -3.61 | 43,492 | 4,155 | 4,200 | 3,960 |
 |
 |
 |
두산중공업의 최대주주이자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000150)은 전일 대비 -16.79% 하락했고, 두산우(000155)는 전일 대비 -20.11% 하락했으며, 두산2우B(000157)는 -15.62% 하락했습니다.
 |
 |
 |
또한 두산밥캣은 전일 대비 -5.59% 하락했고, 두산인프라코어는 -4.38% 하락했으며, 오리콤은 -3.61% 가량 하락했습니다.
두산중공업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증시가 공포감에 휩쌓이면서 두산중공업 주가 흐름도 좋지 못했고, 오늘 휴업 검토 소식으로 인해 거래량이 강하게 실린 장대 음봉이 나왔습니다.
아래 주봉차트상으로도 그렇지만 단기, 중장기 매물대 지지라인을 이미 이탈한 상황에서, 작은 호재나 악재에도 주가가 변동성이 강해질 수 있는 구간이었는데(특히 악재일 경우 지지라인이 약함) 안타깝게도 휴업 검토라는 악재로 인해 기술적으로도 차트를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장막판 올라오면서 아랫꼬리를 조금 만들어 놓았고, 노동조합의 반발 수위와 향후 정부의 협조 등에 의해 문제점이 타결될 수는 있겠지만, 합의점이 쉽게 도출될 문제가 아니고, 실적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가 우려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두산중공업 주식 주봉차트를 보아도 4,900 부근의 중장기 매물대 지지라인 하단을 이탈 후 이번주 강한 하락이 나오고 있고, 이동평균선 역배열에, 아래로 기술적으로 지지받을 수 있는 구간이 없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서 주가 하락이 멈출 수 있을지 체크가 힘든 구간입니다.
그나마 다행히 두산중공업의 지난해 실적이 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의해 당기순손실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이번 휴업 검토의 이유 중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석탄의 국내외 수주가 감소한 것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다만, 두산중공업의 휴업은 두산중공업 회사 단독으로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전체 휴업이 아닌 일부 휴업을 검토하고 있고, 휴업은 노조와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휴업 결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닌 글로벌 환경정책의 트랜드이기 때문에, 두산중공업은 이번 기회에 수출 감소를 해결하고자 가스터빈 국산화와 풍력, 수소 등 사업 다각화, 신기술 개발, 재무구조개선 등 다양한 자구책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부디 이번 두산중공업 휴업 사태가 단기 악재로만 끝나 더이상 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