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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이슈

영화관 민폐 관크족 유형 TOP 4

by 주소남 2017. 12. 31.

목차

     

    여러분

    관크족

    이라는 신조어를 아십니까? 관크란 관객 크리티컬의 줄임말로 다른 관객의 행동 때문에 관람에 지장을 받았을 때 사용하는 신조어입니다. 크리티컬이란 용어는 주로 게임 상에서 누군가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 되는데, 관객 크리티컬을 줄여 '관크' 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요즘 신과함께 영화가 그렇게 재미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관람하고 왔는데, 4DX 영화로 보아서 그런지 더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잘 보고 온 것 같습니다.

     

    영화관 민폐 유형은 굉장히 많습니다. 예전에는 극장에서 담배를 필 수 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 세대에서는 굉장히 받아들이기 힘든 문화이고 지금은 완전히 없어진 문화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20대 초중반, 영화관에서 2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관크족의 유형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극장에서 민폐를 끼치는 이른바 관크족 유형을 다섯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Top 4. 냄새나는 음식물 반입과 기타 냄새

     

     

     

    영화관에서는 주로 팝콘과 음료를 먹지만 외부 음식을 들고 들어가서 먹기도 합니다. 적당히 냄새를 풍기지 않는 선에서는 어느 정도 허용되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도를 넘어서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청국장이나 짜장면, 라면 등을 극장 안에서 먹는 관크족도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매너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 극장의 팝콘과 음료 가격이 원가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싸기 때문에 외부 반입 음식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냄새가 나는 음식들도 반입될 가능성이 커지는 현실입니다.

     

     

     

    개개인의 매너도 중요하겠지만 영화관 측의 합리적인 먹거리 가격 조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일할 때도 원가를 밝힐 수는 없지만 영화 티켓값 보다 매점 수익이 더 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영화관 반입 금지 음식을 없애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합리적인 극장 매점 가격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사람 본인의 냄새도 민폐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예로 신발을 벗어 앞자리 팔걸이에 발을 올려 놓아 앞자리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사례도 더러 있고, 여름철 같은 경우는 땀냄새 등으로 인해 주변 관객이 피해 받지 않도록 신경써야합니다.



     


     

    Top 3. 스마트폰 불빛 당신은 폰딧불이 인가요?

     

     

    요즘 스마트폰 화면이 점점 커지고 밝기 조절까지 가능하며 낯에 밖에서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서는 화면 밝기를 최대로 해 놉니다. 영화관에서 잠시 메세지 정도는 확인할 수 있어도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뒷 사람은 눈이 부셔 영화를 제대로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스마트폰 불빛으로 인한 실제 영화관에서 클레임 사례도 굉장히 많이 겪어 보았으며, 이는 전적으로 매너에 관한 문제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극장 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의무화 하고 있는 곳도 있고 중국은 레이저 포인터 단속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빡빡한 규제를 하기 전에 개개인마다 매너를 갖추고 극장 안에서는 무음으로 해 놓고, 영화가 끝난 뒤 폰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글을 구독하시는 분들 중에는 이런 폰딧불이인 관크족이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Top 2. 대화족과 기타 소음, 영화관 전세 내셨나요?

     

     

    영화관에 가면 굉장히 자주 겪게 되는 일입니다. 재미있는 부분, 눈물샘을 자극하는 부분, 무서운 부분에서의 자연스러운 리액션은 오히려 영화에 더 몰입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잡담이나 상황 예측, 지나친 리액션 등은 영화 몰입도를 크게 떨어트립니다.

     

    특히 이 부분은 나이 드신 중년 여성분들이 경험상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고 특정짓기는 그렇지만 제가 일했던 2년 동안 중년 여성에 관한 클레임이 많았고, 실제로 영화를 볼 때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중년 들의 리액션이 조금 과해 주변 사람들에게는 불편감을 주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영화관에서 대화는 가급적 자제해야한다는 에티켓 지켜주셔야 합니다. 또한 갓난 아기와 함께 입장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아이를 가지고 문화생활을 하지 못해 오랜만에 나오는 것은 이해하지만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상영관을 나와야 합니다.



     

    실제로 일할 때 아이가 우는데도 본인 영화를 보지 못했다고 환불해달라는 경우가 많았고, 이미 절반 이상을 보고 나오셨고, 입장 할 때도 유의사항을 안내해 드린 터라 환불해 드리지는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지인분들 중 갓난 아기가 있는 가정은 대부분 IPTV로 영화를 보거나 아이를 잠시 다른 곳에 맡긴 후 부부끼리 영화를 보러 가는 경우가 있고 그도 아니라면 각자 혼자 영화를 보고 나머지 배우자 한명은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식의 육아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화족이나 기타 소음을 관크족 민폐 유형 Top 2로 꼽아 봤습니다.

     


     

    Top1. 애정행각은 다른곳으로 가셔야죠...

     

     

    손을 잡고 영화를 본다거나 어깨에 기대어 보는 등의 스킨십은 크게 부담감이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수위를 벗어나는 애정행각을 하는 커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애정행각은 다른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극장은 어린 아이들도 함께 들어 오는 공공장소이고 어린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상황은 충분히 불쾌하기 때문에 반드지 자제해야 합니다.

     

    간단한 볼에 입맞춤 정도 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영화관에서 일할 때 일화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영화관 규모가 작은 곳이었고, 아침 조조영화에 크게 재미있는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느 한 커플이 상영관 하나에 덩그러니 둘만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알지 모르시겠지만 영화관 스탭들은 상영관 스크린쪽을 수시로 관객들에게 들키지 않은 채 온도 체크 및 상영관 체크를 하곤 하는데, 수위를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무리 둘이 있다고 하더라도 혹은 스탭이 온도를 체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분들은 심각한 것을 하나 잊고 있었습니다. 상영관에 CCTV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영관 제일 위에 빔을 쏴주는 영사실이 존재하고 그 곳에는 영사 기사가 상주합니다.

     

    즉 영사 기사는 위에서 모든 것을 지켜볼 수 있으며 단 둘이 극장에 들어갔다고 해도 단 둘이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 커플은 아마 모르고 지나갔겠지만 당시 저와 영사기사님은 그 커플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애정행각은 극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이렇게 영화관 민폐 관크족 유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해외에서는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릴 시 최대 벌금 50달러를 내게 되어 있고 전자파차단기를 설치하는가 하면 레이저 포인터 단속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법으로 규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만큼 관크족은 충분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관크족이 아닌지, 되돌아보고 영화관에서는 꼭 에티켓 지켜서 즐겨운 영화 관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p.s - 영화 신과함께 4DX 2D로 보고 왔는데 꽤 재미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