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17호스팩 공모주 상장, IPO급등 열차 탑승?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2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스팩주인 하나금융17호스팩(363260) 공모주가 신규상장합니다.

신규상장하는 하나금융17호스팩은 어떠한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통해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금융17호스팩은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을 찾아 인수합병 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 성격의 회사입니다.

상장 후 주식시장에서 '하나금융17호스팩(363260)'이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되다가 합병이 결정된 이후 합병 절차(일시 거래정지 등) 등을 통해 종목명이 일반적으로 '인수합병하는 회사 이름(363260)'으로 바뀌어 거래되는 방식입니다.

하나금융17호스팩은 이번 공모로 총 600만주를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하나금융17호스팩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10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68.68대 1의 스팩주 치고는 비교적 높은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168.68대 1의 공모청약 경쟁률은 2019년 10월 교보스팩9호(135대1)의 세자릿 수 경쟁률 이후 1년 2개월 만입니다.

2017년쯤부터 코스닥 상장요건이 완화되면서 스팩주들은 비교적 주목 받지 못했고, 스팩주 테마가 일어날 때 잠깐 정도만 주목받았으며, 공모청약 경쟁률은 미달되는 스팩주도 많았던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올해 공모주 배정 방식이 균등배정제가 도입되면서 올해 1월 상장한 한국스팩9호가 47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더니 하나금융17호스팩은 세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스팩주는 통상적으로 공모주 시장이 호황일 때 보다는 불황이거나 약세장일 때 인기를 끄는데,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지나치게 오르자 스팩주 장점이 부각되어 최근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이 세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스팩주는 예단할 수 없는 스팩주 테마가 일어난다거나,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기 전에는 주가가 공모가 부근에서 맴돌기 때문에, 분명 한계도 존재합니다.

지난해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이 상장 후 수차례 상한가 랠리를 펼쳤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감도 서서히 스팩주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부디 하나금융17호스팩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흐름 나오길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