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에너테크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2월 25일 목요일, 코스닥 시장에 2차 전지 장비 업체인 유일에너테크(340930) 공모주가 신규 상장합니다.

 

유일에너테크는 어떠한 회사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 종목인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유일에너테크 홈페이지>

유일에너테크는 2012년 세워진 2차 전지 생산 전문 업체로 2차전지 생산에 사용되는 절삭(노칭) 및 적층(스태킹) 관련 장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용 2차전지 제조를 위한 조립공정의 핵심 설비 제조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주요 생산 제품은 전기자동차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용 2차전지 제조를 위한 조립 공정용 Notching기, Stacking기, Tab welding 기입니다.

<유일에너테크 CI, 출처 : 유일에너테크 홈페이지>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메이저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주 사업군인 이차전지 장비의 적용분야 확대를 추진하여 사업 고도화를 달성하고 신규 사업으로 수소 연료전지 설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친환경 연료전지(전기차/ESS/수소연료전지/태양광 등)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유일에너테크는 이번 공모로 총 2,415,200주를 공모하는데, 이 중 71.14%인 1,718,150주를 신주모집으로, 28.86%인 697,050주를 구주매출로 모집합니다. 유일에너테크 공모가는 16,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일에너테크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1,49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427.69대 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499곳의 기관투자자 중 무려 1,395곳이 사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1,000 ~ 14,000원) 상단 초과를 적어냈고, 21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으며, 83곳이 가격 미제시를 적어낸 만큼 수요예측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때문에 사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16,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되었고, 이어 지난 15일부터 16일 양일간 신영증권을 통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683.5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공모주식 2,415,200주 중 2.5%인 60,380주를 우리 사주조합에, 77.5%인 1,871,78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0%인 483,040주를 개인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871,780주 중 38.94%인 728,793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 미확약 물량인데, 다른 종목에 비해 미확약 물량 비율이 많지 않은 것은 장점입니다.

유일에너테크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약 450억 원의 매출과 65억 원의 영업이익, 4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종속회사로는 고객사 대응을 위하여 헝가리 현지법인인 YOUIL ENERGY TECH HUNGARY KFT. 를 100% 지분율로 보유하고 있고, 비상장입니다.

유일에너테크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이차전지 자동화 조립장비 매출 비중이 약 88.8%로 높게 나타나고, 이미 공급된 각 설비별로 모델 교체에 따른 대응 및 유상 스페어 파츠의 공급 등의 기타 매출이 약 11.2%로 나타납니다.

즉, 이차전지 사업과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주식시장에서 이차전지 관련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큰 종목입니다. 또한 신사업으로 수소 연료전지 설비 사업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수소차 관련주로도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일에너테크 최대주주는 정연길 대표이사 본인이 단독으로 이번 공모 후 약 39.94%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됨, 임원 및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은 52.79%로 경영권은 안정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원자산-신한은행)이 4.37%의 지분율을 보유해 2대 주주로 올라서 있습니다.

유일에너테크는 이번 공모로 확보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생산능력(700억 원) 대비 약 4배 규모로 증설할 계획인데, 차세대 혁신제품 출시도 병행해 향후 기대감이 큰 기업 중 하나입니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비교적 공모가가 높아 상대적으로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는 수요예측만큼의 흥행은 보이지 못했지만, 올해 진행한 청약 종목 중 가장 높은 기관투자자 확약 비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한 종목입니다.

<유일에너테크 노칭장비, 출처 : 유일에너테크 홈페이지>

다만 최근 전체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할 경우, 시초가를 깨고 내려올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상장일 진입하는 것은 당일 장 상황 등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일 에너테크 공모 청약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어느 정도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 분석과 함께 유일에너테크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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