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상장, 공모가 넘길까

오늘 하반기 IPO 최대어 중 하나이자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주식이 상장하는 날입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수 있을지, 상장 첫 날 최대 주가는 얼마까지 갈 수 있는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어떤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진단키트 제조업체로 신속진단과 분자진단, 형광면역진단, 자가 혈당진단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상장 전부터 톱스타인 송중기를 모델로 하여 광고도 하고 있는데, 지난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업체입니다.

 

신속검사키트 스탠다드 Q(Standard Q)는 로슈 및 국제기구와 공급 계약을 맺고 주요 국가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매출 비중은 86%에 달합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와 공모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공모로 총 12,442,200주를 공모하는데, 이 중 58.33%인 7,257,900주를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나머지 41.67%인 5,184,300주를 구주매출로 공모합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가는 52,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수요예측 결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38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43.76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1,389곳의 기관투자자 중 341곳이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45,000 ~ 52,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992곳은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5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 청약 경쟁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수요예측에 이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을 통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했고, 당시 sd바이오센서 청약 방법포스팅에서 안내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sd바이오센서 청약 방법

지난주 열린 SD바이오센서 공모주 청약 결과 274.02대 1의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증거금은 31조 9121억원이 몰렸는데,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일으킨 SK바이오팜(30조 9,889억원)을 넘어선 수준으로, 역대 IPO 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증거금 기록이라고 합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0,071,155주 중 68.5%인 6,896,762주가 에스디바이오센서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재무제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기준 약 1조 6,86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분기만해도 벌써 1조 1,791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만큼 실적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실적 급등 이유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때문으로, 실제로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2,211% 증가하는 등 엄청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델타, 감마 등 변이바이러스 급증으로 인해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에스디바이오센서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신속면역화학진단 브랜드인 STANDARD Q 제품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급격하게 늘어났고, 올해 1분기도 전체 매출의 91.24%가 이 부분에서 나올만큼 비중이 높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관련 매출이 급증할 수 밖에 없는 상태이고, 언젠가는 이러한 급격한 매출 성장세가 꺾이는 시점이 있을겁니다.

다만, 올해까지는 아무래도 코로나19 종식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계열회사

에스디바이오센서 계열회사는 모두 비상장사로 각국 지사인 인도와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의 (주)바이오노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주), 시크리티스(주), 이랩(주), (주)엠에스코, 에임(주) 등이 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는 조영식 경영총괄 의장을 비롯하여 관계회사인 바이오노트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효근, 허태영 대표이상 등 최대주주 총 지분은 이번 공모 후 64.18%로 비교적 높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상장 첫 날 따상 시 주가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90% ~ 200%로 시작할 수 있으며, 200%로 시작할 시 시초가는 104,000원, 상한가를 기록할 시 135,000원입니다.

즉,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상장 첫 날 따상을 기록한다면 135,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고, 공모 청약에 성공한 분들이라면 1주당 83,000원의 차익을 볼 수 있습니다.

sd바이오센서는 공모자금을 현장분자진단기기(M10) 자동화 생산 설비와 형광면역진단기기(STANDARD F) 설치에 투자할 방침입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하반기 IPO 대어 중 첫 번째로 상장하는 종목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터에 그만큼 청약 경쟁률도 치열했고, 무엇보다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기대감이 더해질 수 있어, 에스디바이오센서 상장일 공모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고, 때에 따라서 따상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부분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되고,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물량 비중도 낮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나올 경우, 상장 후 주가가 강하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에스디바이오센서 청약 배정 물량을 조금 받았는데,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에스디바이오센서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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