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업체 큐라클(365270) 상장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큐라클 상장일은 7월 22일로, 최근 큐라클 공모주 청약 방법(중복청약 O)포스팅을 통해 공모주 청약 관련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큐라클 공모주 청약 방법(중복청약 O)

기술성장 특례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큐라클이 상장일,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수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큐라클은 어떤 기업?

 

7월 22일 신규상장하는 큐라클은 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회사로 난치성 혈관 및 대사성 질환 치료제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혈관 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전세계에서 유일한 ‘SOLVADYS®’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당뇨황반부종 치료제(CU06-RE),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CU01),습성 황반변성 치료제(CU0) 등 다양한 난치성 혈관 내피기능장애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임상을 진행하는 기업입니다.

 

큐라클 공모와 공모가

큐라클은 이번 공모로 총 2,133,333주 중 93.75%인 200만주를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6.25%인 133,333주를 구주매출로 공모합니다.

 

큐라클 공모가는 25,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큐라클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큐라클 수요예측

큐라클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296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219.27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296곳 중 무려 820곳이 큐라클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0,000 ~ 25,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444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결국 큐라클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25,000원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큐라클 공모 청약 경쟁률

큐라클은 공모주 2,133,333주 중 75%인 160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533,333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큐라클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546.9대 1의 비교적 높은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증거금은 약 10조 3,127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큐라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60만주 중 86.41%인 1,382,522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큐라클 재무제표

큐라클은 회사 설립 후 아직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 않은 기업입니다. 연구개발비 등으로 인해 매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술성장특례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된 케이스 입니다.

 

큐라클 측은 보유 파이프라인의 기술 이전으로 2022년부터 실적이 발생하고 2023년부터 매출 성장과 더불어 흑자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큐라클 파이프라인

큐라클은 현재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관계로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큐라클 파이프라인 중 가장 임상이 앞서나가는 것은 당뇨병성 신증 경구용 치료제 'CU01'로 현재 국내 임상 2a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2022년 상반기 국내 임상 2b/3상 진행 계획이고, 2024년 3분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NDA 승인 후 시장 진입을 목표로하고 있고, 미국 임상 2상 시험은 gap analysis 준비 후 2022년 4Q에 진행 예정입니다.

또한 습성 황반변성치료제인 'CU03' 경구 치료제의 경우 국내 임상 2a상을 진행중이고, 올해 4분기에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후 2022년 2분기에 국내 임상 2b/3상을 진행할 계획이고, 당뇨망막병증(Diabetic Retinophaty, DR)로 적응증 확대할 계획입니다.

 

큐라클 최대주주

큐라클 최대주주는 권영근 기타 비상무 이사와 박광락 대표이사 등을 포함하여 이번 공모 후 총 17.36%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이인규와 장덕수씨가 각각 10.14%, 5.38%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큐라클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큐라클은 상장일 공모가(25,000원) 대비 90% ~ 200% 안에서 시초가가 결정됩니다. 만일 시초가가 더블로 결정되고, 상장일 상한가 까지 기록할 경우 큐라클 상장일 최대 주가는 65,000원입니다.

 

큐라클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큐라클은 이번 공모자금을 신약 개발 재투자와 글로벌화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임상개발을 진행 중인 당뇨황반부종 치료제(CU06-RE),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CU01),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CU03)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과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약 개발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 통합과 해외 임상개발팀 구축 등 글로벌 R&D 인프라를 강화하고 해외 법인 설립에도 나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큐라클은 현재 매출이 나오지 않는 기업이기 때문에 기업가치 평가보다는 당분간은 기대감에 의해 주가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에서 흥행을 거두었기 때문에, 기대감은 충분하다고 보여져 큐라클 상장일 공모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올해 4분기 습성 황반변성치료제인 'CU03' 경구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다만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기간 미확약 물량이 많고, 최근 IPO주의 공모가 뻥튀기 논란이 있는 만큼 상장일 접근은 신중하게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후 큐라클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큐라클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큐라클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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