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7월 28일은 코스닥 시장에 역대급 IPO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한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36534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성일하이텍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일하이텍(365340)은 어떤 기업?

 

성일하이텍은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전기차와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에 포함된 2차전지에서 유가금속(금, 은과 같이 값 나가는 유색 금속)을 추출하는 사업을 합니다.

 

전기차 등에서 나온 폐 배터리를 해체한 후 열처리, 파분쇄, 침출 등을 거쳐 코발트, 니켈, 리튬, 망간 등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용매로 다시 추출해 냅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그룹과 배터리 제조사, 소재 회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했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수요예측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북 군산에 본사가 있고 미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헝가리에 사업장을 두고 잇으며 특히 헝가리에는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의 폐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공장인 제1,2 리사이클링파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럽 내 최대 규모의 폐 배터리 공장으로 2곳의 리사이클링파크에서는 연간 6만톤 규모의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성일하이텍 관련주는 있을까

성일하이텍 지분구조상 이강명 대표이사 외에 삼성물산이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6.33%(582,430주)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물산이 성일하이텍 관련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다보니 성일하이텍 상장과 관련하여 큰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성일하이텍은 상장 후 2차전지 폐배터리 관련주나 자원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일하이텍 실적(재무제표)

성일하이텍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4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긴 했지만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성일하이텍은 2030년 연간 1조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성일하이텍 공모와 공모가

성일하이텍은 상장 공모로 총 267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5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성일하이텍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일하이텍 수요예측 결과

성일하이텍은 지난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1,786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2,269.68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역대 최고 IPO 수요예측 경쟁률로 그만큼, 성일하이텍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786곳 중 무려 1718곳이 성일하이텍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40,700 ~ 47,5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9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을, 49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 미만을 제시할 정도로 수요예측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결국 성일하이텍 공모가 밴드를 초과한 50,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되었고,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성일하이텍 공모 청약 경쟁률

성일하이텍은 이번 상장 공모주 267만주 가운데, 20%인 534,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55%인 1,468,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667,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일하이텍은 지난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207.1대 1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66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92만3,292건의 청약신청을 통해 총 8억572만2,250주의 청약신청물량이 접수돼 1,207.1대 1의 경쟁률과 약 20조1,431억원의 청약증거금을 기록했습니다.

 

성일하이텍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성일하이텍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 물량 1,468,500주 가운데, 43.86%인 644,123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기관투자자 물량의 56.14% 정도가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고, 가장 비중이 큰건 6개월 물량으로 310,679주입니다.

 

성일하이텍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성일하이텍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황산코발트(고상)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27.2%를 차지하고, 황산코발트(액상) 매출 비중이 21.9%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성일하이텍 최대주주

성일하이텍 최대주주는 이강명 대표이사 외 1인으로 이번 공모 후 32.98%(3,923,540주)를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삼성에스디아이 주식회사와 홍승표, 삼성물산, 씨앤피씨씨제1호 신기술투자조합, 아이비케이비엔더블유 기술금융 2018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각각 8.81%(1,048,340주), 5.64%(671,490주), 4.90%(582,430주), 5.61%(516,240주), 5.18%(476,53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성일하이텍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성일하이텍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50,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성일하이텍 상장일 시초가는 45,000 ~ 10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성일하이텍 상장일 최대 주가는 13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성일하이텍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성일하이텍은 이번 상장 공모 자금을 습식 제3공장 신축에 투자할 계획이고, 2차전지 분야라는 특수성 덕분에 투자자들의 많은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역대 1위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으며,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도 많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성일하이텍 상장일 공모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시장이 큰 하락을 맞는다던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에는 시초가 대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성일하이텍 상장일 이 부분은 체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일하이텍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성일하이텍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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