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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은 생체 현미경 제조 업체 아이빔테크놀로지 상장일 입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는 어떤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 생명공학 기업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이사가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 IVM)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된 기업입니다.
세계 최초로 올인원(All-in-One) 생체현미경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한 생명공학 기업으로 유명하며, 생체현미경 및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 공급, 기초연구 및 신약개발 부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인공지능(AI)진단 의료기기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광학현미경 장비로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다양한 세포, 단백질, 약물의 실시간 영상 촬영 및 3차원 영상화가 가능합니다.
생체현미경의 효용성이 상승하고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련 장비의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유망 업종으로 분류됩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관련주는 있을까
아이빔테크놀로지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을 통해 간접적으로 아이빔테크놀로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021080)와 엘비(LB)유니콘넥스트펀드를 통해 역시 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LB인베스트먼트(309960)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상장 후 생체현미경 관련주, AI의료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실적(재무제표)
아이빔테크놀로지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9억원의 영업손실과 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부터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인데, 회사는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와 공모가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2,234,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수요예측 결과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2,11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011.50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110곳 중 2,042곳이 아이빔테크놀로지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7,300 ~ 8,5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50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10,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 청약 경쟁률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 공모주 2,234,000주 가운데, 75%(1,675,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558,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094.66대1(비례 2,189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약 3조 568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675,500주 가운데, 97.8%인 1,638,820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0.1%(1,224주), 1개월 확약 물량이 0.2%(2,878주), 3개월 확약 물량이 0.4%(6,059주), 6개월 확약 물량이 1.6%(26,520주)로 나타납니다.
사실상 대부분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아이빔테크놀로지 상장일 이러한 부분은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아이빔테크놀로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약 37억원(83.4%)의 매출이 생체현미경에서 발생했고, CRO 서비스에서 약 2.8억원(6.2%)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최대주주
아이빔테크놀로지 최대주주는 김필한 대표이사로 이번 공모 후 22.55%(3,375,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이 10.05%(1,504,625주), 창조경제바이오펀드가 8.35%(1,250,000주), LB넥스트유니콘펀드가 5.64%(844,025주), 재단법인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이 5.01%(750,000주), 비엔에이치스타트업3호 투자조합이 4.34%(649,349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0,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아이빔테크놀로지 상장일 시초가는 6,000 ~ 4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4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연구개발과 해외진출, 시설 확충 등에 중점 투자하여 기술 경쟁력과 시장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신규상장주 패턴상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맞물리고,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많기 때문에 이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공모가 이하로 주가가 내려갈 우려도 있는 만큼 상장일 접근은 유의해 대응해야 합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아이빔테크놀로지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