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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이슈

인천전자랜드 루키 김낙현 김지완과의 공통점

by 주소남 2018. 4. 11.

목차

     

     

    인천전자랜드에 이번 시즌 새롭게 가세한 루키 김낙현 선수는 고려대를 졸업한 가드입니다. 장신 가드가 주를 이루는 요즘 농구에 비교적 크지 않은 신장으로 코트를 빠르게 휘젓고 다니며, 득점을 몰아치는 모습은 올시즌 마지막 라운드 전자랜드 팬들을 기쁘게 만들었습니다.

    시즌 초반 '믿거고'(믿고 거르는 고대 가드의 줄임말로, 고려대 출신 가드들이 최근 프로에 와서 성공하지 못해 생긴 말)를 종식시키겠다는 그의 말이 헛된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김낙현 선수 만큼이나 인천전자랜드 팬들에게 기쁨을 주었던 선수는 바로 김지완 선수입니다.

    비록 지금은 아픈손가락이지만 그가 군입대 전 보여주었던 플레이는 인천전자랜드 가드 중 가장 빠르고 몰아치는 득점력이 있는 가드였습니다.

     

    비록 김지완 선수는 상무 입대를 앞두고 음주운전을 해 상무에 입대하지 못하고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고, KBL로부터 20경기 출전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과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을 받아 제대하더라도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구단 자체적으로도 징계를 내려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을 추가 이행하도록 징계했기 때문에 김지완 선수의 복귀는 당초 18-19시즌 후반 라운드가 아닌 19-20시즌으로 미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뜸금없는 이야기이지만 농구선수들의 여자친구들은 상당히 미인인 분이 많습니다. 프로농구가 인기가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만 하면 일반인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고, 키도 크고 비율도 좋고 몸도 좋기 때문에 아름다운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농구경기를 보면서 전자랜드의 박찬희 선수 와이프와 김선형 선수의 여자친구(현재는 와이프) 등이 중계 카메라에 많이 잡혀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친구를 만나고 행복하게 사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음주운전으로 아쉽게 자기 복을 차버려 굉장히 아쉽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다가오는 시즌에도 김지완 선수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지완 선수의 자리를 메워준 것이 바로 인천전자랜드 루키 김낙현 선수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김낙현선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번째로 호명되면서 인천전자랜드 앨리펀츠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초반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 선수를 중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지완 선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인천전자랜드 주전 포인트가드인 박찬희 선수가 건재하고 새로 뽑은 용병인 조쉬 셀비 선수도 1번을 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김낙현선수를 기용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조쉬 셀비 선수 부상 이후 김낙현 선수에 대한 롤이 주어졌고, 이후 왜 이렇게 슛이 좋은 선수를 활용하지 않았냐 하는 의구심도 있었을 정도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기대하던 1번에서의 득점을 보여주는 선수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물론 김낙현선수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경기를 보는 시야라던지, 스피드가 빠른 편은 아니기 때문에 경기를 보는 시야와 공 없을 때의 움직임을 더욱 키워야 하고 어시스트 능력을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김지완 선수와 김낙현 선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포지션이 가드라는 점 외에도 신인시절 인천전자랜드의 3번을 달았고, 폭발적인 득점력 또한 닮았습니다.

    실제로 김낙현 선수의 후반 라운드 모습은 김지완 선수가 군입대 전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었던 폭발력과 비슷해 인천전자랜드 팬들은 "김지완 선수가 돌아왔다" 면서 그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낙현 선수는 인천전자랜드에 없어설 안될 선수로 확실히 포텐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풀리지 않는 경기에서는 슛 난조를 보이는 등의 모습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눅들지 않는 모습으로 계속해서 슛을 시도하는 모습이 상당히 좋습니다.

    사실 인천전자랜드에는 박찬희 선수 외에는 볼을 가지고 하프코트를 안정적으로 넘어 오는 가드가 없었습니다. 백업으로 있는 박성진 선수도 볼 운반에서 계속해서 실책을 범하고 있고, 2번 포지션인 정병국 선수도 타이트한 수비시에 볼 핸들링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김지완 선수 이외에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고 필요할 때는 김지완 선수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는 김낙현 선수 부디 다가오는 다음 시즌에는 더욱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인천전자랜드의 1번 포지션을 메워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 김지완 선수와 공통점이 많다고 하여 김지완 선수 처럼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