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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마약토스트 이마트 모닝빵으로 만들기(Feat. 전자레인지 계란토스트)

by 주소남 2018. 4. 17.

목차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마약토스트

    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식빵, 계란, 마요네즈 그리고 전자레인지나 오븐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한번 먹으면 빠져나올 수 없이 계속 먹게 된다 하여 붙여진 마약토스트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뭔가 그럴듯 해 보이기도 하고, 마요네즈가 굉장히 느끼해보이기도 하며 계란이 익지 않은 것 처럼 보이지만 여기엔 조금씩 트릭이 있습니다.

     

    우선 마요네즈가 느끼하기는 하지만 간을 맞추어 줍니다. 계란에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인데, 저는 레시피를 무시하고 계란에 맛소금 간을 했다가 처음 빵은 한입 먹고 우유, 또 한입 먹고 우유를 먹었습니다.

     

    계란이 익지 않은 것은 착시입니다. 계란이 익었다는 증거는 아래 사진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자레인지로 인해 익히는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겉이 노릇노릇하지는 않으나 저도 날계란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 익혀 먹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마약토스트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지만서도...참고로 이마트 모닝빵은 한가득에 3천원이 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개인적으로 저처럼 오븐이 아닌 전자레인지에 하실 분들은 이마트 모닝빵으로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마약토스트 재료 : 식빵(혹은 모닝빵), 계란, 마요네즈, 설탕(기호에 따라)

     

    마약토스트 만드는 방법은 쉽습니다. 저는 식빵과 이마트에서 구매한 모닝빵을 이용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모닝빵을 이용해 본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대 만족이었습니다. 후기는 아래에...

     

    모닝빵은 반으로 가르거나 칼로 잘리지 않는다면 손으로 뜯어 계란이 들어갈 자리를 남겨줍니다. 식빵과 모닝빵이 준비되었으면, 마요네즈를 얇게 펴 발라주고, 식빵은 주변에 마요네즈를 한바퀴 둘러줍니다.

     

    이마트 모닝빵은 손으로 잘 만져주면 계란물이 들어갈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굳이 마요네즈를 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단, 마요네즈가 소금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모닝빵에 반드시 마요네즈를 바닥에 발라주어야 합니다. 이 때 기호에 따라 설탕을 조금 뿌려주어도 되지만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설탕을 뿌린다면 밖에서 파는 토스트 빵같이 조금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뿌려보기도, 뿌려보지 않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마요네즈 바깥으로 계란이 튀어나와 식빵에 넣은 계란은 흘러내리면서 당황하긴 했습니다. 이마트 모닝빵은 세개당 계란 하나를 나누어 부어 주면 양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끝입니다.

     

     

    식빵 기준으로 하나를 넣고 돌릴 경우 700W 전자레인지 기준으로 3분 정도 돌리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닝빵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보다 더 적게 돌려도 되나 저는 위의 접시를 그대로 넣고 4분 넘게 돌린 것 같습니다. 그럼 결과물을 볼까요?

     

     

    식빵의 계란이 덜 익은 것처럼 보이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릴 경우 겉이 노릇노릇해지려면 5분 이상 돌려야하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렇게 보여도 다 익은 것을 확인 했습니다.

     

    그에 반해 모닝빵은 정말 잘 익었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혼자 다먹지 않았습니다. 저 돼지 아닙니다...)

     

     

    식빵으로 만든 마약토스트 단면입니다. 보시다시피 안까지 익었기 때문에 먹어도 됩니다. 우선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한 번 시도해 볼만은 하며, 오븐에 구워서 먹는 것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븐이 없기에...

     

    전자레인지로 하면 은근히 손도 많이가고 마요네즈 밖으로 계란이 흘러나오기라도 한다면 멘탈도 함께 흘러나갑니다. 또한 전자레인지로 돌리다보니 빵 바깥 테두리 부분이 나중에는 조금 딱딱해지는 느낌이 있었던 것이 아쉽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마요네즈가 소금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계란에는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되고, 마요네즈 부분과 계란이 있는 부분을 함께 먹는다면 괜찮습니다. 우선 처음 먹어본 후기는 괜찮다 였는데, 마요네즈가 들어가다보니 느끼해 많이는 먹지 못하겠더군요.

     

     

     

    반면에 이마트 모닝빵은 아주 Good 이었습니다. 남자들은 요리할 때 대부분 응용을 많이 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그렇고 어느 집의 아버지도 그렇듯이, 요리를 할 때 찌개를 끓이면 어느샌가 잡탕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듯이 많은 남자들이 요리에서도 모험심을 발휘해 여러가지로 응용을 합니다.

     

    제가 한 것은 응용 축에도 못끼지만 그래도 이마트에서 모닝빵을 사온 것이 있어 여기에 마약토스트를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 생각을 했는데, 궁합이 너무 잘 맞았습니다.

     

    토스트 식빵은 오븐에 돌리면 약간 바삭한 식감과 노릇노릇한 계란, 마요네즈 등으로 맛이 있다면 전자레인지와 모닝빵의 궁합은 수분 분해로 인해 내용물을 익혀 만들기 때문에 빵도 촉촉하고 굉장히 부드럽게 먹었습니다.

     

    또한 계란을 무리하게 붓지 않고 저처럼 빵 세개 당 하나의 계란만 사용한다면 계란이 밖으로 넘치는 참사가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오븐을 이용한다면 모르겠지만 저처럼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마약토스트를 만들 경우에는 식빵이 아닌 모닝빵을 이용해 만들어 먹는다면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

     

    식빵으로 만든 것은... 한번 먹어보았으면 됐죠... 이것 때문에 앞으로

    이마트 모닝빵

    많이 사다 먹을 것 같은 느낌 적인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