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트론 상장일 기대되는 이유
6월 2일은 구리(Cu), 철(Fe) 바이메탈 와이어 제조 기업 키스트론 상장일 입니다.
키스트론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스트론(475430)은 어떤 기업?
키스트론은 구리(Cu), 철(Fe) 바이메탈 와이어 제조 기업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고려제강 오너 일가가 소유한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사입니다.
홍덕제선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후 홍덕스틸코드, 석천이라는 이름을 거쳐 2021년 옛 키스트론을 흡수합병하며 성장한 기업입니다.
동복강선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데, 동복강선은 철심이 박힌 구리전선으로 철선의 내구성, 구리의 전도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호 전달이 중요한 인프라, 전자기기, 산업용 제품 등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고, 철강 가격이 구리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순구리 전선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키스트론 관련주는 있을까
키스트론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지분 6.53%(866,120주)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 고려제강(002240)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키스트론은 상장 후 구리 관련주, 전선 관련주, 전력설비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키스트론 실적(재무제표)
키스트론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69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고, 약 59억원의 영업이익과 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자부품용 와이어에서 323억원, 케이블용 와이어에서 3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자제품용 와이어는 일본에 케이블용 와이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키스트론 공모와 공모가
키스트론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630만주를 공모(신주모집 440만주, 구주매출 190만주)하고, 공모가는 3,6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키스트론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스트론 수요예측 결과
키스트론은 지난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2,31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40.95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311곳 중 48곳이 키스트론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3,100 ~ 3,600원) 상단의 130%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2,000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키스트론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3,600원으로 확정되었고,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키스트론 공모 청약 경쟁률
키스트론은 이번 상장 공모주 630만주 가운데, 75%(4,725,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1,575,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2,166.0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191,049건의 청약 건수가 접수되었고, 청약 증거금이 6조 1,400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키스트론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키스트론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4,725,000주 가운데, 71.39%인 3,373,234주가 상장 후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2.97%(140,373주), 1개월 확약 물량이 6.92%(327,066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5.19%(717,721주), 6개월 확약 물량이 3.53%(166,606주)로 나타납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약 71% 가량이 키스트론 상장일 매도될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키스트론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키스트론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키스트론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전자부품용 와이어 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46.84%(약 323억원), 케이블용 와이어 제품 매출이 45.26%(약 312억원) 가량ㅇ으로 와이어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91% 가량을 차지합니다.
키스트론 최대주주
키스트론 최대주주는 홍영철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6인으로 이번 공모 후 63.64%(11,359,11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키스트론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키스트론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3,6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키스트론 상장일 시초가는 2,160 ~ 14,4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4,4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키스트론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키스트론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세부적으로는 고순도 알루미늄 선재 및 합금 제품 제조 등의 시설 자금에 약 71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고, 자동차 시트 열선용 및 신호용 MCF개발에 약 36억원, 모터권선용 CCA각선 개발에 약 15억원, 모터코어 성능 향상용 용접와이어 개발에 약 14억원, 기타 연구개발 투자에 약 18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키스트론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투자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섹터의 기업이기 때문에, 기대감 만으로는 충분히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신규상장주 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맞물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71% 가량이 키스트론 상장일 매도될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고점 대비 주가 하락은 언제든 나올 수 있습니다.
키스트론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키스트론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