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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체크

2월 5일 증시체크(폭락 원인 분석)

by 주소남 2018. 2. 5.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오랜만에 증시체크를 해보는 것 같습니다. 이전의 증시체크 틀을 벗어나 오늘은 짤막하기 코스피와 코스닥 폭락 원인에 대해 짧게 들여다보려고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현재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간 12시 18분 기준 코스피 시장은 상한가 한 종목을 포함하여 126종목 상승, 36종목 보합, 719종목 하락을 보이며 -1.63% 하락한 2484.1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승 낙폭이 컸던 코스닥은 상황이 더 안좋습니다. 상한가 한 종목을 포함하여 상승 153종목, 보합 45종목, 하락 1051종목 등으로 -2.94% 하락하여 872.99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900선을 무너트리자마자 무서운 폭락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하락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였습니다. 오늘 새벽 남겨드렸던 2월 2주차 관심종목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지난주 미국 증시의 폭락 마감이 아무래도 찜찜했고, 트럼프의 강경발언 및 명절 등 여러 악재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작성한 글인데 하락추세로 전환될 자리가 있는 자리라고 보았고 실제로 오늘 비교적 강하게 주가지수가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폭락 원인을 저는 세가지 정도 이슈로 짚어보려고 합니다.

     

     

    1. 뉴욕 3대 증시 폭락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2% 이상 급락하는 일이 지난 주말간 일어났습니다. 1월 고용지표 호조가 인플레이션 공포를 불러일으키면서 채권수익률을 상승시켜 매도물량이 쏟아져나왔다는 분석인데, 이로 인해 다우산업은 -2.54% 하락했고 나스닥은 -1.96%, S&P500지수는 -2.12% 하락하는 등 비교적 급락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계속해서 상승하던 미국 지수가 이렇게 급락한 것은 제 기억으로 2016년 6월 영국의 브렉시트 탈퇴 이후 처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교적 큰 급락 축에 속합니다.

     

    주말에 다우나 나스닥의 폭락을 보고 이번주는 초반부터 힘들겠다 싶어 관심종목을 많이 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관심종목들도 대부분 좋지 못할 것이라고 미리 언급한 이유가 이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다시 미국 시장이 열려봐야 알겠지만 이번 하락이 시발점이 된다면 당분간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보이기도 합니다.

     

    2. 명절 징크스, 우리나라 설 연휴와 중국 춘절 리스크?

     

     

    우리나라 설 연휴는 중국과 함께 다음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땅덩이가 워낙 넓다보니 지금부터 수송기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즉, 중국의 2018년 춘절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간이지만 사실상 수송기간에 들어간 지금부터 춘절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물론 현재는 중국 증시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춘절 기간인 2월 15일~ 22일 우리나라보다는 긴 이 기간 동안만 중국 증시가 휴장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자금이 투입되기 힘든 시간이고 오히려 명절을 위해 투자한 돈을 회수하다보니 증시가 빠지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할 겁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설 연휴 잊지 못할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6년 2월 설연휴 이후 대북 불안감으로 인해 외인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역사적인 하락을 기록했던 하루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설연휴 이후 코스닥은 장중 지수가 -8%를 넘어가는 경이적인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당시 주식을 하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오늘 나오는 하락은 얼마 아닌 하락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당시 개인적으로도 패닉이었고, 설연휴 이후 이러한 현상이 나왔기 때문에 모두들 명절을 두려워하고 있기도 합니다.

     

    당시 설연휴 동안 거래가 되지 않았는데, 설연휴 당시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해외 여러 악재들을 설연휴가 끝난 다음날 일시적으로 한번에 받아들이면서 주가지수가 급락했던 상황이고,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이후로 명절 전후로는 증시가 출렁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명절 전에도 증시가 하락하는 일이 간혹 있었습니다. 이번 하락도 어쩌면 이러한 이유도 조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트럼프 평창 이후 북한 폭격 준비 징후

     

     

    현재 평창올림픽으로 우리나라와 북한의 관계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그렇지 못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에 북한에 대한 제한적인 공격을 단행할 준비를 하는 징후인 '코피 전략'이 보일 만큼 이에 대한 외인들이 지분이 빠져나가는 것도 오늘 폭락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여전히 존재하는 우리나라 증시 악재라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국정연설에서 대북 공격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민적 지지를 얻으려는 의사가 분명해 보였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한반도와 괌에 미국의 전략 자산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전 미군에 걸쳐 전쟁 준비 훈련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코피 전략을 동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한 미군의 가족 동반 중단 조처를 검토하도록 미군 수뇌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포심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주한민군 가족 동반 금지 검토 지시가 대북 군사 공격의 신호탄으로 볼 수도 있는 만큼 오늘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본이 많이 빠져 나가 하락 폭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악재들이 쏟아지면서 가상화폐 시장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도 당분간 좋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앞선 관심종목에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없다면 설연휴 이후까지는 주식 하시는 분들도 최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보이고 부디 이번 하락이 빠르게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증시체크는 매일 하지 않고 이렇게 특이 동향이 있을 때 마다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데, 향후 변화가 생길 수는 있습니다. 모두 힘든 장 서로에게 상처주지 마시고 잘들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