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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삼성 측에서는 쟁점에 대한 자료들을 소명자료로 제출했고 오늘 감리위원회가 열리는데,
김태한
대표이사가 직접 출석할 계획입니다.
일전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이 터진 5월 초에도 관련 포스팅으로 이후 주가 흐름을 분석했는데, 종가기준으로 24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지 않으면 될 것 같았는데, 다행히 24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해주면서 최근 반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늘 금융위원회의 감리위원회가 오후 2시에 열립니다.
회계부정 혐의를 다루는 것으로 감리위원회 자체적으로는 최종 결정 권한은 없지만 증선위의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감리위원회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리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부풀렸는지 등의 고의적인 분식회계 여부를 주요 쟁점사항으로 다루게 되는데, 이 곳에서 분식회계 혐의가 밝혀진다면 거래정지 후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최근 반등한다고하여 완전히 논란이 잠식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다만, 일전 분석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워낙 대기업이다보니 금융위원회도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고, 분식회계 혐의를 입증하기에는 실질적으로 힘들어보이기 때문에 악재 속에서도 최근 반등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이라는 거대한 기업에서 관련 일을 허투루 처리했을지도 의문이고 삼성 측의 반박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다른 기업에서 나왔다면 벌써 하한가는 적어도 한 번 이상 나왔어야 하지만 나름 잘 버텨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정지나 상장폐지 가능성이 0%라고 장담하지는 못합니다.
아무리 삼성바이오로직스라고 해도 주식시장 관련 법에 예외는 없는 만큼 분식회계 등의 사유는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핵심 쟁점에 대한 많은 자료를 이미 제출한 상태이지만 오늘 열리는 금융당국 감리위원회에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하여 삼성바이오로직스 핵심 임원들이 직접 출석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감리위원 명단이 최근 공개되었는데 박정훈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임승철 금융위 법률자문관,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위원, 김광윤 아주대학교 교수, 이한상 고려대학교 교수, 정도진 중앙대학교 교수, 이문영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송창영 변호사,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감리위원장) 등 9명입니다.
참여연대는 김학수 감리위원장의 감리위 참여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참고로 송창영 법무법인 세한 변호사는 동생이 삼성 계열사에 근무하고 있어 감리위에서 제척되었다고 합니다.
과연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원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대충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결과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다시 한번 체크하는 포스팅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