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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체크

5월 25일 정오 증시체크(오늘의증시는 대북관련주 하락)

by 주소남 2018. 5. 25.

목차

     

    안녕하십니까 지난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사실상 취소한다는 발언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오늘 대북관련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지수는 크게 하락하고 있지 않지만 장 초반 대부분의 종목들이 크게 하락했고, 정오까지 서서히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 종목수가 훨씬 더 많은 하락장입니다.

     

    전날 미국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언에 따라 일시적으로 흔들리기는 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이러한 리스크가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는 -0.30% 가량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02%, S&P500지수는 -0.20%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최근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데 어제도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헝가리 증시와 폴란드 증시를 제외한 모든 유럽증시가 하락한채 마감했습니다.

     

    우리나라 KOSPI 선물 야간 지수가 새벽에 크게 흔들리기도 했지만 -0.44%로 마감했고, 오늘 우리나라 증시는 장초반 불안심리로 인해 많은 종목들이 하락했지만 대형주들이 그나마 버텨주면서 지수 급락은 피한 상황입니다.

     


     

     

    오늘 코스피 시장 지수는 현재 -0.14% 하락한 2462.61포인트로 생각보다 대북 리스크가 약한 편이지만 상승 140종목, 보합 38종목, 하락 707종목 등으로 종목들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수가 버텨주고 있는데, 하락 종목이 많다는 것은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 나오고, 중소형주들은 거의 다 하락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코스피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멘트 관련주가 포함된 비금속광물 업종의 하락이 뚜렷합니다. 부산산업이 -21%대 하락을 보이고 있고, 그동안 상승이 좋았던 시멘트 우선주들도 -15% 이상 급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신양회2우B, 동양2우B, 성신양회우, 성신양회, 쌍용양회우 등이 -15% 안팎의 하락을 보이고 있고, 현대시멘트, 유니온, 동양우, 한국석유, 백광소재, 한국유리, 쌍용양회, 한국유리우, 한국내화, 동양, 아세아시멘트 등도 -5% 이상 하락하는 등 그동안 상승을 일정 반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업종도 좋지 못합니다. 건설업종도 그동안 대북 수혜를 많이 받았던 업종이었는데, 현대건설우를 비롯하여 남광토건, 한라, 동부건설우, 일성건설 등이 -15% 이상 하락하고 있고, 삼부토건, 범양건영, 동아지질, 금호산업, 삼호개발, 동부건설, 진흥기업2우B, 현대건설, 금호산업우, 대우건설, 두산건설 등 많은 건설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철강업종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현대비앤지스틸우와 대호에이엘, 하이스틸, 동양철관 등이 -20% 안팎의 하락을 보이고 있고, 남선알미우, 알루코, 동일제강, 현대비앤지스틸, 만호제강, 한국주철관, 남선알미늄, 영흥철강, 조일알미늄, 세아제강, DSR제강, 휴스틸, 금강공업, NI스틸 등 대부분 철강 주식 종목들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는 의약품 업종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동성제약이 10%대 상승을 보이고 있고 에이프로젠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한올바이오파마, 셀트리온, 신풍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부광약품, 환인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유한양행, 이연제약, 삼일제약, 현대약품, 명문제약, 파미셀 등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오늘 영양가가 좋지 못합니다. 현재 포스팅 작성시간 12시 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0.37% 하락한 870.0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한가 없이 상승 269종목, 보합 53종목, 하락 913종목 등으로 지수 낙폭은 크지 않지만 역시나 하락 종목이 월등히 많은 하락장입니다.

     

    이는 그동안 올랐던 대북주들의 거품이 일시적으로 꺼지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건설주가 가장 낙폭이 심합니다.

     

    특수건설이 -18%, 우원개발 -17%, 이화공영 -16%, KCC건설 -13%, 동신건설 -12%, 남화토건 -11%, 일진파워 -11% 등의 종목들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고, 이 외에도 이엑스티, 신원종합개발, 삼일기업공사, KT서브마린, 상지카일룸, 국보디자인, 대원, 금화피에스시, 서한, 동원개발, 엑사이엔씨, KD건설, 이테크건설 등도 모두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금속업종도 낙폭이 큽니다. 대창솔루션이 -25%대의 급락을 보이고 있고, 대동스틸, 세명전기, 티플랙스, 삼현철강, 포스코엠텍 등도 -15% 이상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제룡산업, 대동금속, 동일철강, 보성파워텍, 누리플랜, 에스와이패널, 대창스틸, 국일신동, 케이피티, 삼영엠텍, 쎄니트, 코리아에스이, 한국선재, 동일금속, 동양에스텍, 갑을메탈, 피제이메탈, 제일제강, 광진실업, 경남스틸, 포메탈, 금강철강, 제낙스, 영신금속, 태웅, 삼강엠앤티, 이더블유케이, 동국S&C, 원일특강, 삼목에스폼, 풍강, 덕신하우징, 현진소재, 신진에스엠, 코센, 승일, 한창산업, 동국산업, 디케이디앤아이, 부스타, 성광벤드, SIMPAC 등 많은 철강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그나마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이치엘비, 신라젠, 셀트리온제약, 네이처셀 등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지수 낙폭이 그나마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장초반보다는 대북관련주들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의증시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언에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강대강 모습을 보일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유연한 대처를 하면서 다행히 증시 폭락은 막았습니다.

     

    앞선 최선희의 발언을 '스스로 반발'이라고 평가하면서 시종일관 '트럼프 대통령'으로 호칭하며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장 초반보다는 대북관련주들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엇나간 투심이 금세 돌아올 수는 없고, 하락 낙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그동안 많이 올랐던 철도 관련 주식을 포함하여 시멘트 관련주, 전선 관련주 등 대북경협주들이 무더기로 하락하면서 증시도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오늘 시장에서 큰 테마는 없습니다. 다만 대북 관련주들이 크게 하락한다는 것과 그나마 다행히 북한 김정은의 반응이 고자세보다는 저자세로 나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이번 하락에 대한 증시 반등이 조금은 더 빠르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대응이 나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북한을 자극하지만 않는다면 북미정상회담의 헤프닝으로 이번 사건이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증시도 빠르게 안정되리라 생각합니다.

     

    간밤에 걱정 많으셨던 분들, 오늘 하락에 아쉽겠지만 부디 오후장과 다음주부터 좋은 반등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5월 25일 정오 증시체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