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관련주 코디엠(224060) 종목 집중분석

최근 사람들의 녹내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녹내장의 증상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과거 배우 송일국씨가 이 병으로 고생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납니다.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보다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발병시 급성인 경우 빨리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고 먼저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점안하고, 입을 통해 안압하강제를 복용하고, 고삼투압제를 정맥주사로 투여 하는 등의 처치를 통해 신속히 안압을 내려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녹내장 관련주 코디엠에 대해 집중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디엠은 제가 이번주 일요일 밤에 관심 종목으로 올려둔 종목인데, 오늘 급등 시세가 나와 다시 한번 점검하는 차원에서 관련 분석 내용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디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를 주력제품으로 하는 반도체, 및 관련장비 업체입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장비의 경우 주로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와 삼성디스플레이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디엠은 바이오 관련 사업 및 의료부분의 신사업라인을 구축하며 미용 및 의료기기 매출도 올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디엠은 올해 9월 신약개발 전문회사 퓨쳐메디신 지분 15.8%를 20억원에 취득하며 퓨쳐메디신의 2대주주로 올라서며 바이오 관련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퓨쳐메디신은 2015년 설립되었고 국내 유수 약학대학 교수 9명을 중심으로 전에 없던 합성신약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신약개발과 관련해서는 뉴크레오사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항염증, 항섬유화, 항바이러스, 항암제를 개발 중이며 이미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입증된 비알콜성지방 간염치료제,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까지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입니다. 현재 유럽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계획서(IND)를 준비 중입니다.

최근 퓨쳐메디신이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해당 신약후보물질은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에 선정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인데, 퓨쳐메디신은 내년 기술성평가를 시작으로 2019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약개발 후보 물질은 뉴클레오사이드 기반의 합성신약이며 2018년 하반기에 FM101 임상 1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FM101은 녹내장, NASH, 만성신장질환(CKD) 3가지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코디엠은 녹내장 관련주로 테마군을 새롭게 형성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줄기세포 관련 테마로 주가가 움직이기도 합니다.

최근 지분을 가지고 있는 퓨쳐메디신의 호재에 코디엠의 주가도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였고 오늘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디엠은 바이오 사업 확장과 기술이전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고 퓨쳐메디신을 통해 예상보다 빠른 라이선싱 아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바이오 부문 확대를 위해 외국계 제약사 출신의 사내이사를 영입하며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올해 실적은 좋지 못합니다. 신사업을 추진하기도 했고 디스플레이 업황이 좋지 않아 2분기까지 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채비율도 비교적 높은 기업이기 때문에 재무제표를 본다면 당장은 아니지만 추후 유상증자 가능성도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바이오, 제약 사업도 당장의 이익 보다는 향후 이익을 바라보고 하는 투자이기 때문에 기본 매출처인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적자폭을 벗어나기 힘들 수 있어 이 부분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차트는 녹내장 관련주 코디엠 주가 일봉차트입니다. 지난 8월 30일 2분기 실적이 흑자 전환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이고 제가 위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상한가 이후 며칠 주가가 더 요동치기는 했지만 이후 주가가 상한가 이전 가격대까지 빠졌고, 이후 다시 쌍바닥을 형성하면서 최근까지 바닥 부근에서 힘을 응축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저번주 일요일까지 차트를 보았을 때 개인적으로 단기적으로는 반등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았고 이번주 관심 종목으로 올려 놓았는데, 이렇게 시세가 터지게 되어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지난 8월 30일 상한가 때보다 더 많은 거래량이 터지며 위의 매물을 소화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상승시 지난 상한가 때 터진 매물이 저항으로 남아 있어 주가를 끌어 올리는 세력 측에서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텐데, 생각보다 물량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개인적으로 상승 흐름이 나올 것은 예측했지만 이렇게까지 상승이 크게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많이 올라가야 1300 부근을 터치하고 다시 내려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오늘 상한가 부근까지 근접하면서 장중 내내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끝나고 난 후 시간외 급락이 나왔고, 아무래도 내일은 시초가가 갭하락이 나오며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차트를 보면 8월 말과 9월 말 나온 저점을 이어 추세선을 만들어 놓았고, 이후 추세선을 계속해서 높여가며 오늘 급등 흐름도 연출 했습니다. 오늘의 시가 부근인 1115 부근이 추세선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선 이를 종가기준으로 이탈하지 않는다면 내일 조정이 나오더라도 이 상승 추세 흐름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 매물 저항이 강했던 1200 부근부터 1300 부근까지 매물을 잘 소화해 낸 것으로 보이며 10월 중순부터 만들어진 강한 추세선만 이탈하지 않는다면 조정이 나와도 추세가 무너지는 흐름은 아니기 때문에 차트가 망가지지는 않습니다.

스펙트럼을 더 넓혀 보면 8월 말부터 이어져오는 가장 아래 추세선인 930 부근을 이탈하지 않는다면 재차 반등이 나올 수 있는데, 아무래도 현재가 대비 괴리감이 큰 가격대이기 때문에 이를 단기 손절라인으로 보고 대응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보다는 단기 매물대 하단인 1150 부근을 이탈한다면 이를 손절라인으로 보고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성 있습니다.

다만 1150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잡는다 할지라도 혹은 그 아래 10월 중순부터 이어져오는 추세선인 1115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보고 대응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현재가 부근에서 잡으신 분들이나 혹은 오늘 고점에서 잡아 평단가가 높은 분들이라면 역시 괴리감이 큰 가격대이기 때문에 차라리 이러한 분들은 자신만의 손절 퍼센테이지를 만들어 그에 맞게 단기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Tip 게시판에 제가 포스팅한 '같은 종목이라도 대응하기 마련 분할매매의 중요성'이라는 포스팅을 보시면 제가 말하는 내용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종목을 단기적으로 대응한다고 하더라도 개개인마다 손절라인으로 놓고 보는 위치는 다를 수 있으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대응법이 달라지니 이 점은 참고해서 본 분석글을 참고용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차트는 녹내장 관련주 코디엠 주가 주봉차트입니다. 코디엠을 단기적인 시각이 아닌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월봉까지는 아니더라도 주봉차트 정도 까지는 체크하고 매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지난주 주봉차트를 확인하고 관심 종목에 넣어 놨던 종목으로 운 좋게 이번주 급등 흐름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주봉차트상 저점을 계속해서 높여 가는 쌍바닥 흐름이 만들어졌고, 현재 주봉차트상 추세선은 987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주 한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높아지기 때문에 이 추세선을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놓고 대응하시는 분들은 손절라인 역시 한주 한주가 지날 때마다 조금씩 높여 잡아야 합니다.

우선 주봉차트상 이번주 20주선을 돌파한 것은 고무적입니다. 아직 2거래일이 남아 종가기준으로 20주선을 돌파하고 끝낼지 그렇지 않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 흐름은 괜찮습니다. 오늘 장 끝나고 시간외 흐름이 좋지 않던데, 내일 당장 조정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금요일 재차 상승하여 20주선 위에서만 끝난다면 우선 이번 상승 흐름을 1700 부근까지 높게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부근을 정확히 맞고 하락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며 상황에 따라 이 아래에서는 언제든 하락 파동은 한번쯤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괴리감이 큰 가격대이기 때문에 우선 단기적으로는 언급할 필요가 없으나 만일 주가가 상승하여 1700 부근까지 도달한다면 이 부근에서 중장기 저항 매물이 강하게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소화시키는지 소화시키지 못하는지에 따라 이후 주가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으니 이 때는 거래 현황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디엠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나쁜 기업은 아닙니다. 반도체 업황이 긴 불황으로 그동안 고점대비 주가가 많이 빠지기는 했지만 바이오 사업을 확장하면서 최근 자회사 관련 이슈도 부각되고 줄기세포 관련 기대감도 있기 때문에 관련된 테마가 터진다면 기대감으로라도 주가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바이오 사업이라는 것이 당장 대박이 나는 단기 사업이 아닙니다. 바이오 사업은 10년을 투자해 이후 신약 성공 하나만으로 그동안의 적자를 보상받는 구조가 대부분입니다. 다행히 코디엠은 반도체사업을 병행하고 있고 반도체 사업이 주업이기 때문에 바이오 사업을 확장하면서 테마를 받고, 바이오 사업쪽만 불황을 벗어난다면 중장기적으로 가져가기에는 메리트가 큰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하는 분들은 알겠지만 줄기세포 관련 테마나 바이오 관련 테마가 한 번 터지면 굉장히 무섭게 터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디엠의 이전 흐름을 보아도 한방이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적자가 굉장히 커지지 않는 이상 당장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업황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유상증자 가능성도 있어 보이며 이는 어쩌면 차트상 미리 힌트가 나올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주봉차트상 987 부근을 종가기준으로 이탈할 때로 보고 있습니다.

이 부근을 이탈한다면 지난 8월부터 만들어온 추세선을 이탈하는 지점이고, 더 나아가 812 부근까지 이탈한다면 아래로 지지지라인이 없고 주봉차트가 완전히 망가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 대응하는 것이 좋으며, 각각 어디까지 손절라인을 보는지는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확실한 손절라인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현재가 대비 괴리감이 큰 가격대이기 때문에 현재가 부근이 평단가이고 비중이 큰 분들이라면 무리하게 987 부근이나 812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보고 무모하게 대응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이 부분만 유의해서 대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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