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했습니다. 11시 30분 쯤, 7월 2일 정오 증시체크 포스팅을 작성할 때 까지만 해도 하락 종목이 많기는 했지만, 폭락 수준은 아니었는데, 오후장 들어 기관의 매도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401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2억원, 기관이 -63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이 때문에 코스피 지수는 -2.35% 하락한 2271.54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3.47% 가량 하락한 789.8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800포인트를 이탈했습니다.

몇 주 전부터

증시

조짐이 좋아보이지 않고, 이전 코스피, 코스닥 긴급 점검 시간에 주봉차트상 추세선을 이탈하였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잘들 대응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현금비중이 높고, 진입해 있는 종목도 나름 시장을 타지 않고 오히려 오늘 반등해주었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지는 않지만, 주변에 주식하는 지인들이 계속해서 시장 상황을 분석해 달라는 터에,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

어제 관심종목 포스팅을 하면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번주 증시 흐름은 일시적인 반등은 나올 수 있겠지만 크게 본다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미중 무역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도 있으며, EU 탈퇴론이 거론되는 유럽 국가들도 있는 만큼 이러한 일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증시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알게모르게 우리나라 증시는 그동안 계속해서 상승을 달려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우리나라 증시가 지난 한해 알게 모르게 크게 상승했고, 올해 초반까지 상승하다가 최근 들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스피 일봉차트를 보면 지난달 중순 이후, 2400 선을 이탈한 이후 강한 하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동평균선들이 역배열 흐름을 보이고 있고, 아래로는 100일간의 차트로는 지지선이 보이지 않아 주봉차트 까지 보고 체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스피 주가 주봉차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그라미 쳐 놓은 5월 말부터 제가 그어 놓은 추세선을 이탈하길래, 우선 현금 비중을 높여 놓은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행스럽게도 이후 계속된 음봉으로 지수가 흘러내리고 있고, 가장 아래 추세선까지 내려 꽂을 기세입니다.

이번주, 왜 이렇게 하락이 강한가 보았더니 현재는 매물대 차트상 매물대가 굉장히 약한 구간으로, 변동성이 강해질 수 있는 구간입니다. 즉, 하락시에는 크게 빠질 수도 있는 위치라는 것입니다.

우선 120주 이동평균선이 있는 부근에서는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위치라고 보며, 2200 부근에 있는 추세선을 이탈하는지의 유무가 다시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이 추세선 아래로 어느 정도 매물대 지지선이 있지만 이탈한다면 2100 부근까지도 밀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 추세선을 지켜주는지 유무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위 차트는 코스닥 일봉차트입니다. 100일간의 일봉차트상으로는 딱히 체크할 것이 없습니다.

지난 6월 중순 860 부근의 매물대 하단을 이탈한 이후 강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과, 100일간의 차트로는 아래 매물대 지지라인이 없기 때문에 역시 주봉차트까지 보고 체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차트는 코스닥 주봉차트입니다. 코스닥도 지난 5월 일시적인 강한 하락 때의 저점과 연결한 추세선을 만들어 보았을 경우, 6월 중순 이후 이 추세선을 이탈한 이후 아래로 매물대 지지라인까지 약한 구간입니다.

현재도, 매물대 지지라인이 약한 구간이고 이 매물대 지지선은 700 이하로 내려가야 어느 정도 두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700 이하로 내려가기 전에, 지난해 8월부터 올라오는 추세선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데, 이 추세선은 현재 753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즉, 코스닥 지수가 이번주 기준으로 753 부근을 이탈하지 않는 다면, 이 부근 위에서는 언제든 반등은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이 추세선은 시일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상승합니다.)

그 위의 추세선 이탈시에는 일단 하락이 이어진다고 보지만, 그 아래 추세선과 가까워 졌을 때는 반등을 기대해 보아도 좋습니다.

750 부근 안팎에서 나오는 반등이 일시적인 기술적반등인지, 반등의 시작인지는 그 때 가봐야 알겠지만, 이번주 초반부터 이렇게 변동성이 강해지는 것을 보니 추세선 부근까지는 장중에라도 추가 하락이 나올 우려가 있어보입니다.

즉, 이번주 변동성이 강해지며 주 초반 움직임 보다는 차라리 주 후반 움직임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계속된 하락추세가 이어질 수는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증시라고 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지만,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시는 분들은 부디 손실 크지 않게 이번 하락장 견디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