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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기업은 내진설계 관련주 대림씨엔에스(004440) 입니다. 대림씨엔에스는 플랜트와 건축 기반공사에 활용되는 콘크리트파일과 스틸(강교)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대림산업, 고려개발, 삼호 등 대림그룹 내의 계열사향 매출 비중이 30~40%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사업은 전국 최대생산능력을 보유하며 전국 적기 공급망을 기반으로 PHC파일, 초고강도파일, 대구경파일, 복합파일 등을 생산합니다. PHC파일이란 건축물의 하중을 지반으로 전달해주는 필수 기초 건자재입니다. Pretensioned spun High strength Concrete Piles의 약자로, 원심력을 응용하여 만든 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78.5MPa(800Kgf/㎠) 이상의 프리텐션방식에 의한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 입니다.
PHC파일의 특징은 설계지지력이 크고 타격에 대한 저항력이 크며 경제적인 설계가 가능하고 건조 수축이 적으며 내약품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휨 모멘트가 크기 때문에 지반공사시 가장 먼저 투입되고 내진설계시 반드시 필요한 자재이기 때문에 내진설계 관련주, 지진 테마주로 자연재해 발생시 주가가 급등하는 성격을 보이기도 하지만 테마는 크게 타지 않는 기업입니다.
지난 2016년 11월 중순 충남의 지진 소식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하기는 했지만 큰 테마는 타지 못했고, 오늘 포항 지진 때도 다른 지진 테마주들에 비해 테마성 시세를 크게 받지는 못한 기업입니다. 유통주식수가 대략 400만주 정도 되기 때문에 품절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품절주 테마가 시세를 받을 때 역시 큰 시세는 받지 못했습니다.
최근 충주공장 재해발생으로 인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전면작업중지명령서를 접수했고, 이로 인해 충주공장이 생산중단을 맞았습니다. 사측은 부분적 생산 차질은 예상되나 기 확보된 제품 재고 및 용인, 칠서 공장 생산확대로 판매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재해 원인을 파악한 이후 조치 완료하여 지방노동청의 확인을 받아 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의 차트는 내진설계 관련주 대림씨엔에스 주가 일봉차트입니다. 이평선 역배열 흐름을 보니 100일간의 차트를 보더라도 꽤나 오래전부터 하락 흐름이 이어져왔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최근 12000 초반 부근에서 물량이 어느 정도 회전되면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포항 지진으로 인해 지진관련주들이 강한 상승 흐름을 탔고, 내진설계 관련주 대림C&S는 테마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역시나 테마를 크게 타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5일선을 돌파했고, 10일선까지도 돌파했으며 비교적 최근 12000 중반 부근에서는 어느 정도 물량이 회전되며 단기 매물 지지라인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매물대 하단인 12400 부근을 단기 손절라인으로 잡고 짧게 대응한다면 단기 반등을 기대해 볼 수도 있는 종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MACD Osc 보조지표 흐름도 다이버전스될 분위기가 보이고 다른 보조지표들도 매수 시그널은 나온 상황이지만 워낙 오랫동안 하락 흐름이 나왔고, 지난 11월 초 3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시 거래량이 실렸기 때문에 이번 테마성 반등도 조금은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지진 테마로 종목에 단기적으로 접근하신 분들은 되도록이면 단기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고, 손절라인을 어제의 저점 부근으로 잡고 대응하는 것이 좋으며, 상승시에는 만일 거래량이 터지면서 20일선 부근을 돌파해 종가기준으로 이를 지지한다면 16000 부근까지 강하게 상승할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상승시에는 20일선 부근을 종가기준으로 돌파하는지의 유무를 잘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위의 차트는 내진설계 테마주 대림씨엔에스 주가 주봉차트입니다. 지난해 10월 강한 상승이 나온 뒤 1년여동안 계속된 하락추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반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주봉차트상으로는 여전히 하락추세에 있는 종목입니다.
오랫동안 보유하신 분들은 아마도 손실이 크신 분들이 많을겁니다. 대림씨엔에스는 내진설계 관련주로 소개하고 있으나 크게 테마를 타는 기업도 아니고 지난해에 비해 올해 실적이 3분기까지는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하락 추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기존 계획된 수주물량과 2016년 이월된 대형 2건 공구 제작으로 매출 신장이 예상되었지만 3분기까지 실적은 영업이익이 156억8천만원 수준으로 전년 같은 분기인 427억5천만원 수준과 비교했을 때 3분의 1토막 정도 나있는 상황입니다.
중장기적인 추세는 차트 기술적인 추세보다는 실적에 기인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장기 하락의 원인은 실적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하락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분기 실적이 어떻게 반영될지는 모르겠지만 차트만 놓고 본다면 역시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이번에 만일 내진설계 관련하여 테마를 탄다면 16000 부근까지는 그래도 매물 저항이 강하지 않아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이 위로는 매물 저항 압박이 굉장히 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매물 저항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목표가를 재고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지지라인도 약하고 반등하기에는 임팩트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실적 회복세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전망은 조금 어둡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림C&S는 어느 정도 실적은 꾸준히 나오고 있고, 재무제표상 기업은 탄탄해보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물려계신 분들은 차라리 반등타이밍에서 추가진입하여 평단가를 내려서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차트상으로나 다른 모멘텀으로 보기에 반등 시점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지진 테마로 인해 단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저 역시 가지고 있으나, 이는 단순한 기대감과 테마로 내진설계 관련주 대림씨엔에스를 중장기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실적 부분도 반드시 체크하여 대응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