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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수인번호 716 + 503 = 1219 12월 19일은 무슨날?(Feat. 이명박 구속 떡)

by 주소남 2018. 3. 24.

목차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제 구속된 가운데, 수인번호 716번을 배정받았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제는 박근혜라는 이름보다는 '503'이라고 국민들에게 불리고 있는데 아마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이명박' 이라는 말 대신에 '716'이라고 불릴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503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716을 두고 우연의 일치가 아닌가 하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503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716을 더하면 1219가 됩니다.

     

    공교롭게도 12월 19일은 제 17대, 18대 대통령선거날로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날이기도 합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것을 찾아낸 네티즌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일반 수용자와 똑같은 입소 절차를 거치고 독방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전직 대통령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가장 높은 층인 12층 독방에 배정되었고 3.2평 규모의 독방에는 일반실과 마찬가지로 이불과 매트리스, 텔레비전과 식탁 등이 배치되어 있고 작은 샤워실이 있다고 합니다.

     

    전담 교도관을 지정해 계호하고 있으며, 구치소측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첫날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구속에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앞으로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이 흐른다"고 말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마중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제원의원은 분노하면서 "역사가 어떻게 평가할지 잘 생각해야 할 것" 이라면서 이명박 전대통령의 구속은 정치 보복이라는 프레임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세종시와 홍성에서 이명박 구속 떡 동네 잔치도 열렸다고 합니다. 시 측에서 주최한 행사가 아닌 세종지역 시민들이라고 밝힌 단체는 축하 떡 200개를 마련해 길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과 나눴다고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인근에 모인 시민들은 구속이 결정된 뒤 가래떡을 돌리며 이명박 구속을 기념하는 한편 충남 홍성에서는 이명박 구속을 환영하는 잔치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마침내 이명박이 구속되었다"며 환호하면서 집회 참석작들은 홍성 주민들에게

    이명박 구속 떡

    을 나눠주고 막걸리를 나눠마시는 등의 동네 잔치가 열렸다고 합니다.

     

     

    172회차 세월호촛불문화제를 겸해서 벌어진 행사인데, 이 잔치는 홍성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조금 과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는 정정당당한 나라가 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옥중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다음주 초쯤 검찰이 직접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아 이명박 전 대통령 '716'을 찾아 조사를 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경호 상의 문제 등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면 검사가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해왔고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그렇게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조사가 되고 이후 판결을 거쳐 형이 확정되게 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716

    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503... 우연인지 두 숫자를 더하면 나오는 1219라는 숫자... 과연 두 전 대통령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