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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카페라떼 효과가 무엇인지, 카페라떼 효과를 주식시장에 적용시키면 어떨까 하는 포스팅을 짧게 해보았습니다. 포스팅이 길어질 것 같아 두 편의 시리즈로 나누어 작성하게 된 점 양해 바랍니다.
이 포스팅만 보시는 분들을 위해 카페라떼 효과를 짧게 정의해보자면 하루 카페라떼 한 잔 값의 돈을 절약하여 꾸준히 모으면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의 조어로 소액이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미로 약 30년 동안 카페라떼 값을 모아 저축한다면 2억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카페라떼 효과를 응용한다면 30년동안 2억이 아닌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다만 앞선 포스팅에서도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듯이, 주식시장에서 30년 동안 망하지 않는 기업을 찾기에는 급변하는 시장에서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기간을 5년씩 6번을 통해 30년을 계획해보는 투자법을 잠깐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카페라떼 효과를 응용한 투자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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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카페라떼 효과를 이용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좋은 주식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카페라떼 효과와 같이 중장기 안목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종목은 상당히 까다롭게 선별해야하며 굉장히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는 물론이거니와, 경영자의 마인드는 어떻고, 공장은 어떻게 돌아가며, 요즘 사내 분위기가 어떤지까지 회사에 전화를 해서라도 물어보고 좋은 종목을 선별해야 합니다.
좋은 종목을 선별했다는 가정 하에 5년 정도 텀을 두고 종목을 교체하는 겁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30년까지 버틸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하지만 5년 안에 망하지 않을 기업을 찾는 것은 이보다 쉬울겁니다.
꼭 5년이 아니어도 됩니다. 상황에 따라서 기간은 유동적으로 해도 됩니다. 이제 여러분은 카페라떼를 살 돈을 매일 매일 주식에 넣으면 그만입니다. 약 5년 동안 장이 열리는 날 카페라떼 살 돈으로 주식을 한주씩 사는겁니다. 가령 4천원으로 사지 못하는 주식일 때는, 예수금으로만 넣어놨다가, 주식을 살 수 있는 예수금이 되면 사는 방식으로 응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되도록 1만원 안쪽의 주식을 선택해야 그보다는 5천원 미만의 종목을 선택해야 카페라떼 효과로 인한 투자법이 빛을 발합니다. 왜냐하면 평균단가가 낮아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죠.
이렇게 매일 장이 열릴 때 4천원 정도 하는 주식을 매입했다고 가정해 볼 때, 올해 기준으로 주식시장이 열리는 날이 245일이기 때문에 대략 1년 동안 모을 수 있는 원금은 98만원 정도로 5년이면 약 500만원 가량 됩니다.
휴일을 제외하고 주식시장이 열리는 날만 단순 계산해서 아마 365일 4000원을 모으는 것으로 2억원을 만드는 것에는 괴리감이 있다는 점 미리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만일 이렇게 5년 투자해서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이제는 이 500만원을 종목을 변경하여 주식시장이 열리는 245일로 나누는겁니다. 약 20500원 정도가 될텐데, 여기에 카페라떼 값인 4000원을 더해 대략 24500원씩 매일 주식을 구입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종목을 변경해 투자하다보면 평균값 때문에 분명 수익을 볼 수 있는 날이 있고 더러 종목을 아주 잘 고르셨다면 원금의 몇 배까지도 불어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략 30년 정도 이런 투자를 한다면 원금은 약 3천만원이 되지 않을텐데, 30년 후에 주식 보유금은 억단위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조금 이상적으로 글을 써보았는데, 실제로 저는 이를 더 응용한 투자법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분할매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되도록이면 손실을 보지 않는 투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앞서 카페라떼 효과에서부터 카페라떼 효과를 응용한 투자법까지 이 글을 구독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