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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주식공부/종목 집중분석

태양광 기업 파루(043200) 종목 집중분석

by 주소남 2017. 10. 19.

목차

    이번에 알아볼 종목은 태양광 기업 파루(043200)입니다. 파루는 1993년에 설립되어 2000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입니다. 2002년 태인테크주식회사에서 현재의 파루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신재생에너지사업(태양광사업), LED조명사업, 생물환경산업(농기계, 손세정제 외)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계열회사로 태인태양광발전소화 PARU USA, Sun Action Trackers 등 3개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태인태양광발전소와 PARU USA가 연결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됩니다.

     

    태양광 사업과 필름히터 사업이 주력 사업이지만 손세정제를 만든다는 것이 부각되면서 파루는 각종 백신 관련주로 테마군에 속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조류독감 관련주라던지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관련해서도 손세정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테마성으로 주가가 강하게 오르기도 했기 때문에 백신 관련주로 아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백신(손세정제) 부문 보다는 태양광이나 필름히터 쪽 매출이 월등히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올해 7월 말쯤 세계 최초로 은나노잉크로 제작한 필름히터를 냉장고에 적용하는 신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이 기술을 삼성전자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가정용 냉장고에 사용하는 히터 시장만 5조~6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냉장고를 포함한 전체 가전의 히터 부품 시장 규모는 수십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삼성냉장고에 필름히터를 공급한다는 사실이 굉장한 호재로 작용하며 단기간 주가 급등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아직 초도 물량 공급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이로 인해 매출이 잡히거나 한 사실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은 2분기까지 좋지 못합니다. 2017년 연결기준 2/4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2% 감소한 150.7억원 입니다. 매출 감소로 인해 매출원가 및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4%, 64.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6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적자 전환을 현재까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영업부문에서도 44.8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함에 따라 적자폭은 더욱 확대되어 108.4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며 현재 실적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점수가 많이 깎여 있는 상황이고 7월 말 삼성냉장고 필름히터 적용으로 매수세가 몰렸지만 실적 때문에 투심이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럼 차트를 보고 기술적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차트는 태양광 기업 파루 주가 일봉차트입니다. 지난 7월 말 삼성전자에 필름히터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한 상승 흐름이 나왔지만 최근 9월 말까지 랠리가 이어지기 전의 가격 부근까지 조정이 길게 이어져왔으며 이후 다시 반등하여 상승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오늘도 2.66% 상승한채 장을 마감했고 상승 추세선을 따라 상승하고 있지만 현재가 위로 단기 매물 저항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 매물 저항을 소화하는지 소화하지 못하는지 장중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보통 일봉차트는 단기적으로 보고 대응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고 대응하실텐데, 현재가 위로 매물대 저항이 강하기 때문에 위의 물량을 얼마만큼 소화해주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위로 매물 저항이 강하고 60일선 부근에서 저항을 받고 하락 파동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비중이 큰 분들이라면 9월 말부터 만들어진 추세선인 4020원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놓고 단기 대응하는 방법과, 이 부근 이탈시 추가매수를 염두에 두고 스윙 관점으로 보는 분들은 추가 하락할 때 추가매수하되, 손절라인을 지난 7월부터 이어지는 완만한 추세선인 3640원 부근으로 낮추어 놓고 대응해도 큰 문제 될 것은 없어보입니다.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남기는 했지만 현재까지로는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보는 것보다 현재 상승추세를 보고 단기 대응하는 것이 조금 더 좋은 대응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다만 일봉차트상 3640원 부근을 이탈한다면 변동성이 강해질 수 있고 위의 매물들이 투매 물량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하락시 가속도가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분들에게는 단기적 대응이 어려워 질 수 있으니 이러한 종목은 추세선에 유의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차트는 태양광 기업 파루 주가 주봉차트입니다. 지난 7월 말 역사적인 상승으로 인해 주봉차트상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긴 장대 양봉이 생성되었으며 이후 조정을 거치다가 최근 주봉차트상 이평선들이 수렴하며 장기 이평선들을 지지선으로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주말에 올린 관심종목에서 보다시피 주말에 주봉차트를 보고 이번주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으며 종가 기준으로 현재까지 지난주보다 2.17%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기 이평선들의 흐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주봉차트상 이평선들이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보이며 4600원 부근까지의 중장기 매물대 저항을 벗어난다면 5400원 부근까지 중장기 매물 저항이 약해 이 부근을 목표가로 크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4600원대까지의 물량을 먼저 소화하는지가 단기적인 관건이며, 차트상 반등이 예상된다고 하더라도 이평선들을 이탈한다면 차트에 표시해 놓은 추세선 부근까지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태양광 기업 파루를 중장기적으로 보고 대응하실 분들이 차트상 유의해야 할 구간은 3530원 부근입니다. 이 부근 아래로 주가가 빠진다면 주봉차트가 망가지며 실망 매물이 나오며 급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할 가격대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이평선 부근을 지키지 못한다면 심리적으로 겁을 주는 의도로라도 손절라인 부근까지 하락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추세선까지 이탈한다면 아마 차트 보는 분들은 심리적 압박이 굉장히 거세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루 올해 실적이 좋지 못합니다. 지난해도 지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줄어들어 걱정했는데, 올해는 아직 2분기까지 실적이지만 적자전환 되었다는 것이 조금 뼈아픕니다. 삼성전자에 필름히터를 공급하는 것은 아직 초도물량이기 때문에 특별히 매출 공시가 나온 것은 없습니다. 이 매출이 4분기에 잡힌다면 적자 부분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 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올해는 적자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실적 관련해서도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올해 적자가 된다고 하여 회사가 급격하게 어려워지고 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은 실적 성장성에 기반을 두고 움직인다는 것을 본다면 주가가 다른 이유로 상승을 하더라도 실적으로 인해 주가 상승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를 반대로 역이용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실적 때문에 개미들이 섣부르게 진입하지 못하는 종목들은 비교적 매입이 쉽기 때문에 세력이 물량을 많이 매입해 놓는다면 이슈로 인해 주가 상승폭이 커지기도 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투자에서는 실적이 좋지 않은 종목들은 리스크가 큰 종목이고 분할매매가 아니라면 굉장히 마음고생을 할 수도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이 부분만 유의한다면 중기적으로 보아도 괜찮다고 봅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도 있고, 단기 추세가 상승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위의 매물 저항만 빠르게 벗겨낸다면 단기간 좋은 흐름도 기대해 볼 수 있으니 태양광 기업 파루 이번주 계속해서 눈여겨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