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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한 논평

by 주소남 2017. 11. 27.

목차

     

     

    최근 남북한의 관계가 다시 경색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5일 일본 훗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최근까지 약 두달 넘게 도발을 자제했던 북한이 앞으로 2주에서 한 달 사이 도발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옴에 따라 남북 관계 및 북미 관계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북한이 14~30일 이후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고, 실제로 오늘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들이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 주식시장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7/11/26 - [신나는 주식공부/테마주 총정리]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와 테마주 총정리 상편

    2017/11/27 - [신나는 주식공부/테마주 총정리]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와 테마주 총정리 하편

     

    제가 포스팅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약 두달 보름후 뒤면 우리나라 강원도 평창에서 세계인의 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북한과의 대화를 원하는 현재의 정부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희망하고 있고, 실제로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밝히는 만큼 이로 인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분위기에 조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통일부 차관과 외교부 6자회담 대표가 미국으로 떠났는데, 일각에서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 미국을 설득하러 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통일부는 천해성 차관이 26일부터 21월 1일까지 미국을 방문하여 미국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 및 한반도 평화정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 하는 등 계속되는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함께해 나갈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에 대해 "올림픽 현장에는 권리와 자유의 향유는 모든 종류의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보장되어야 하는 기본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라고 밝힘에 따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자격을 재확인 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IOC,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스포츠로 인해 화해와 대화의 장이 열린다면 이는 IOC가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온다면 우리나라는 막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안보에 조금 무뎌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우리나라는 엄연히 분단국가이고 전쟁 중인 나라입니다. 바꿔 말하면 휴전중인 나라이며 휴전이란, 언제든 전쟁이 가능한 나라라는 이야기 입니다.

     



    북한이 선수단을 평창동계올림픽에 파견한다면 적어도 그 기간 앞뒤로는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커지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심적 부담을 느끼는 타국의 선수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여름 우리나라와 북한과의 관계가 극에 달했을 때,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덤덤했지만 해외인들의 현지 반응은 '한국 전쟁 나는 것 아니냐', '한국 내의 자국민들을 얼른 국내로 보내주길' 등의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보다 해외 사람들이 전쟁이나 국제관계에 대하여 우리보다 더 민감합니다.

     

    만에 하나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중이나 그 전에 북한이 우리나라에 도발을 감행한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이 무사히 치뤄진다고 하더라도 분명 뒷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남과북으로 갈라져 있는 이상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큰 대회를 치루는데 앞으로 굉장한 패널티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북한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는 다른 어느 올림픽보다 북한의 참가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이미 국내에서는 '적폐 올림픽' 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바로 국정농단의 시발점이었던 최순실과 삼성, 그리고 관련 여러 기업들에 대한 커넥션으로 인해 이곳 저곳에 적폐가 숨어 있고, 실제로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올림픽이 며칠 남지 않은 만큼 현실적으로는 동계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중 한 방법으로 북한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들 수 있으며, 부디 좋은 쪽으로 일이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