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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역시 해장엔 전주 현대옥 전주끓이는식 콩나물국밥이 제격

by 주소남 2018. 5. 10.

목차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최근 들어 술을 자제하고는 있지만 지난 5월 초, 태안으로 놀러가게 되면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일어나 친구들과 함께 해장을 할 요량으로

    전주 현대옥

    콩나물국밥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20대 중반에 친구와 전주 배낭여행을 간적이 있는데, 전주에 가서는 막걸리과 콩나물국밥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이야기에 당시 콩나물 국밥을 맛봤던 것이 전주 현대옥 본점이었습니다.

     

    그전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후 서울이나 수도권을 돌아다니다보면 전주 현대옥 간판이 그렇게 잘보일 수가 없습니다. 체인점이 전국에 상당히 많아 한 때 즐겨 찾았던 곳이었습니다.

     



     

     

    전날, 술을 거하게 마시고 나서 현대옥 태안점을 찾았는데, 전주끓이는식 콩나물국밥을 먹으니 전날 먹은 술이 해독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 여전히 만족스러운 집이었기에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매장에 들어가면 이렇게 기본 찬이 나옵니다. 깍두기와 오징어젓갈, 무말랭이와 김치를 기본으로 담아주시고, 자리마다 김이 함께 있습니다. 현대옥 태안점은 밥과 반찬이 무한리필이었습니다. 사실, 현대옥을 방문해본지 조금 오래되어 이전 지점에서도 무한리필로 밥을 주었던가 생각을 해 보았지만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전주 현대옥 메뉴판

    입니다. 주 메뉴인 전주남부식 콩나물국밥과 전주끓이는식 콩나물국밥 모두 7,000원입니다. 예전에는 모주 한잔에 천원이었는데, 올랐나봅니다. 전주 여행을 갔을 당시에는 국밥과 모주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모주도 굉장히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날은 모주를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인기가 있는 국밥 체인점이다보니 가족 단위로도 많이오는데, 사실 어린아이들이 먹을만한 메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했던 부천 쪽의 현대옥과 대부분의 지점들은 어린이들이 먹을 만한 메뉴인 스테이크나 돈까스 그리고 어린이 콩나물국밥 등을 따로 판매하는 곳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국밥에 넣어 드시는 삶아 썰은 오징어를 넣어 먹어도 괜찮습니다. 이것도 예전에는 1000원이었는데, 요즘 오징어값도 비싸고 해서 오른 것 같습니다.

     

     

    저는 하나에 꽃히면 그 음식을 주로 먹는 스타일입니다.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도 먹어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따뜻하고 얼큰한 것을 좋아해 전주끓이는식 콩나물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위에는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이 가게 내부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술을 드시는 분들을 위해 술안주로 무뼈닭발한접시와 비빔소바 등도 있었습니다.

     

     

    이건 지인이 시킨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입니다. 제가 주문한 끓이는식에 비해 뜨겁지 않고 수란이 따로 나오는 것이 차이점이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전주끓이는식 콩나물국밥입니다. 이곳에 다데기까지 얼큰하게 풀고 계란을 휘휘 젓는다면, 계란이 뜨거운 뚝배기 속에서 금새 먹기 좋게 익습니다. 계란이 익지 않았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뜨거운 뚝배기 덕분에 휘휘 저어주면 금새 계란이 익어버립니다.

     

    제가 촌스러워 국밥종류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밥을 한공기 반이나 먹을 정도로 굉장히 맛있게 먹었고, 전날 먹었던 술도 해장이 되어 무사 복귀한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전날, 태안에서 쭈꾸미와 술을 거하게 먹어 아침 생각이 크게 나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방문한 현대옥이고 먹다보니 식욕이 돌아 밥을 더 가져와 지인 중 가장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해장 맛집엔 전주 현대옥 콩나물국밥과 제가 좋아하는 순대국 만한 것이 없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생각나는 음식이고 요즘 술을 자제하고 있어 또 언제 방문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점심식사로도 괜찮은 메뉴로 실제로 당시 평일 점심쯤이었는데, 근처 태안 군청 직원들로 보이는 분들께서 식사를 하러 자주 오시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기회 된다면 전주 현대옥 콩나물국밥 특히, 전주끓이는식 콩나물국밥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점심 맛있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