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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분석해 볼 종목은 에이즈 관련주 큐로컴(040350) 입니다. 큐로컴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금융컨설팅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공급하는 금융전문 IT 기업입니다. 금융전문 IT 기업으로 다수의 은행 및 제2금융권에 코아뱅킹 솔루션 BANCE 프레임워크와 BANCS Package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IT 제품 유통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서울 용산에 유통사업부를 두고 LED 모니터, TV모니터, SSD(Solid State Drive) 등 IT 전문 유통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SSD 상품의 공식 판매점으로서 Plextor, TOSHIBA, 삼성의 SSD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판매하고 있으며 SSD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큐로컴에 투자하신 분들이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이 바로 자회사 스마젠에 관한 이야기 일것 같습니다. 스마젠은 큐로컴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으로 큐로컴의 자회사 입니다. 큐로컴그룹은 2003년 스마젠을 인수한 이후로 임상 1상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총 8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에이즈 백신 개발을 주로 하는 기업입니다. 스마젠은 큐로컴이 64.78%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고 큐로컴의 자회사인 지엔코가 스마젠의 지분을 35.2% 정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큐로컴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근 스마젠이 에이즈 백신 개발과 관련하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사전 협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임상 2상을 개시한다는 소식에 큐로컴이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으며, 백신, 에이즈 관련 테마가 들썩일 때 큐로컴도 이와 같은 이유로 테마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이즈 백신 시장은 약 14조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사노피와 얀센 등이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마젠이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임상 2상을 앞두고 있어 이 두 제약사 보다 더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젠이 개발중인 신약은 치료와 예방이 동시에 효력이 발생되는 에이즈 백신 기술 개발로, 빠르면 오는 2022년 세계 최초로 에이즈 백신을 상용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전 세계에서 상용화된 에이즈 백신은 없는 상황입니다. 에이즈 치료제가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는다면 에이즈가 재발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스마젠이 개발하는 백신은 에이즈에 걸려도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주목 받고 있는 신약 중 하나이고 실제로 관련 뉴스들이 발표 될 때 마다 큐로컴의 주가가 모멘텀을 받아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큐로컴의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계속해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출도 크게 늘지 못하고 전반적인 산업 부진과 외형 축소 영향으로 실적은 좋지 못한 기업입니다. 다만 영업적자가 4년 이상 되어 관리 종목된다는 코스닥 시장의 규정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이기 때문에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16년 이전에는 흑자가 기록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연결 기준으로 적자가 지속될 경우 지금은 부채 비율이 낮아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투심이 악화되는 지표가 되며, 유상증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보는 분들 뿐만 아니라 특히 중장기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실적 재무제표 부분도 반드시 체크해서 대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위의 차트는 에이즈 관련주 큐로컴 주가 일봉차트입니다. 제가 큐로컴을 관심종목으로 본 것이 10월 15일 밤입니다. 열흘 전이며 이 때 당시 일봉차트와 주봉차트 흐름이 괜찮았고, 재무가 좋지 않아 개인적인 종목 선택 관점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으나 단기 스윙 관점으로는 매매해 볼만 하겠다 하여 소량 매매했습니다.
16일 월요일 5일선 부근까지 주가가 내려왔을 때 매매하여 약간의 수익으로 조금 보유했고, 어제 고점 부근에서 모두 털어버렸습니다. 워낙 소량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수익은 얼마 되지 않으나 약 12% 정도 단기 수익을 보고 정리했습니다. 제가 고점 부근에서 정리한 이유는 일봉차트가 아닌 주봉차트까지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주봉차트를 보면서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봉차트를 보면 8월 초 저점을 확인한 이후 급격하게 상승 곡선을 타다가 9월 중순 단기 고점을 형성하고 단기간에 음봉을 여러개 그리며 강하게 내려왔습니다.
이후 반등하여 제가 보았을 때는 어느 정도 2700 부근의 매물대를 소화한 모습이었고, 그 때문에 단기 관심 종목으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올려 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평선들이 수렴하고 있고 흐름이 괜찮았지만 어제 스마젠 관련 소식으로 장중 강하게 상승이 나왔다가 윗꼬리를 남기고 하락했고 오늘도 이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일봉차트상 단기 상승 추세가 깨진 모습입니다.
조금 길게 본다면 8월 초부터 이어져오는 추세선인 2300 부근만 이탈하지 않는다면 하락이 나오더라도 이 위에서 반등이 나온다면 재차 강한 반등 추세를 기대해 보아도 좋지만 이미 단기 추세가 죽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우선 추세선 부근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보수적인 관점으로 본다는 것은 현재가 부근은 냉정히 말해 매수 및 추가매수 시점은 아니며 매수 및 추가매수 시기는 일봉차트상 손절라인으로 보이는 2300 부근을 이탈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 위에서 반등이 나올 때로 보아야 합니다. 차트 이론 상으로도 윗꼬리가 강하게 달린 음봉은 좋지 않기 때문에 우선 추세선 부근까지는 하락이 나온다는 생각으로 종목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 위에서 반등이 나올 경우 추세선 기울기를 높이며 다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게 되고 매물 싸움만 잘 해준다면 충분히 전고점 이상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큐로컴은 에이즈 관련 테마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고 SSD 관련 유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 상승 모멘텀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위의 차트는 에이즈 관련주 큐로컴 주가 주봉차트입니다. 제가 어제 운좋게 고점 부근에서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주봉차트 덕분입니다. 주봉차트를 면 파동을 그리면서 저점이 낮아지다가 올해 7월 말부터 저점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 지지를 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 흐름은 위험하지는 않겠다고 보았고, 표시해 놓은 2990 부근 부터 매물대 저항이 강해져 이 저항을 뚫어내려면 대량거래가 필요하고 위의 매물 저항을 소화하는 모습이 장중에 보였어야 했는데, 어제 장중에 살펴본 결과 위의 매물을 소화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2975 부근에서 전량 매도하여 수익을 챙겼습니다.
운좋게(?)도 팔고난 뒤 오늘도 하락이 나와 일봉차트상 강한 매물대 지지선을 이탈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2300 부근까지도 하락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굉장히 기분 좋게 수익 보고 나올 수 있었던 종목입니다.
스마젠 관련 기업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열흘 정도 보유하니 때마침 스마젠의 미국 식품의약국 사전 협의 마무리 소식이 나오면서 장중 급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모멘텀은 상한가까지 갈 모멘텀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더군다나 장중 거래량과 위의 매물 소화 과정도 제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으며 비교적 적은 비중이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대응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주봉차트상 이번주 윗꼬리가 달리며 음봉 흐름이 나오고 있지만 주봉차트 추세선을 무너트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실 분들은 현재는 염려할 구간은 아닙니다. 다만 일봉차트상 추세가 죽은 것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나올 수 있어보이며, 주봉차트상으로도 일봉차트와 마찬가지로 2300 부근만 이탈하지 않는다면 추세 흐름은 망가지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주 윗꼬리가 달리며 음봉이 나오는 흐름은 좋지 않으며 주봉차트상 단기 이평선들도 방향을 아래로 잡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섣부르게 비중을 늘릴 구간은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실 분들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2300 부근을 이탈한다면 아래로 지지라인도 약해지고 재차 저점이 낮아지며 중장기적인 하락추세가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봉차트상 종가기준으로 2300 부근을 이탈한다면 에이즈 관련주 큐로컴을 중장기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비중을 줄이거나 손절 대응을 하는 것이 현재 차트상 대응법이 될 수 있습니다.
주식 TIP 게시판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이렇게 분석한다고 하여 이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개개인마다 평단가나 보유기간, 보유 성향 등이 다르듯이 그에 대한 대응법도 모두 달라야 하는 것이 정답이고 제 분석글은 참고만 하시어 본인 성향에 맞추어 응용하여 활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큐로컴은 에이즈 관련주로 확실한 테마와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고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부채비율이 낮아 현재로서는 큰 리스크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시일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재정 상황이나 차트상 기술적분석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을 늦게 보시는 분들은 추후 모멘텀이나 실적 부분을 추가해 대응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