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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가 이번주 토요일 저녁 7시 부터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개최됩니다. 저도 갈 예정인데 5년 정도 매번 가는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이런 좋은 걸 왜 안보고 살았나 싶었는데, 한 번 가보니 계속해서 가게되더군요.
개인적으로 5년 동안 이자리 저자리에서 봤지만 숨겨진 명당 자리를 소개해 드리려고 이렇게 포스팅을 씁니다. 주관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을 수 있으니 이점 양해해 주시고, 우선 2017 서울 여의도 불꽃 축제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하여 가는 법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추가하자면 위 지하철 역 중 용산역이 빠져있는데, 용산역에 내려서 이촌 한강 공원으로 걸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20분 정도 걸어야 하며 걷는 것이 싫다면 여의나루역에 내리면 크게 걷지 않아도 3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넓은 공원이 있어 자리 잡는데만 시간이 조금 걸릴 뿐 많이 걷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에 비해 제가 자주 가는 이촌공원 쪽으로 가려면 용산역이나 이촌역에 내려 꽤 오래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걷는것이 싫으신 분들은 여의도 공원 쪽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 명당 자리에서 소개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강을 넘어서 보이는 불꽃이 더 이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촌 한강공원 쪽으로 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는 제가 자주 가는 곳인 이촌 한강공원 쪽에 한강 이촌구역 자연성 회복사업으로 통제가 되어 아쉬울 뿐입니다. 올해는 그쪽은 관람 통제가 예정되어 있으니 그쪽을 자주 찾으시는 분들 그리고 새롭게 가려는 분들은 다른 곳으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2017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명당자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위의 관람 통제구역 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난해에도 한강 이촌구역이 자연성 회복사업으로 인해 아래 공원쪽이 통제되어 경사면으로 관람객이 앉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인트이긴 하지만 한강 이촌공원으로 갈 경우 불편이 많이 따를 겁니다.
그 외에는 노들섬도 통제되며 원효대교와 마포대교도 관람이 통제되는 구역이니 자동차를 가지고 움직이시는 분들은 한강대교 쪽으로 우회하여 운행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강 이촌구역 위쪽 이촌지구는 다행히 통제 구역은 아닙니다. 하지만 강변북로가 지나는 곳이기 때문에 앞에 시야를 가릴 수 있어 관람에 조금 방해가 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1. 여의도 한강공원
불꽃이 올라오는 곳 바로 앞으로 뷰가 가장 좋은 곳중 하나이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늦게 가면 자리잡기 힘들기 때문에 적어도 5시 전에는 가야 자리를 맡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자리를 맡으려면 오후 1~2시 사이에 가서 자리를 맡아 두어야 원하는 자리에서 편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포인트 입니다. 지난해에 저도 이쪽으로 갔었는데, 그래도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있고 일찍 가서 자리만 잡는다면 편히 볼 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2. 여의도 한강공원 윗쪽
위 지도에 2번으로 표시한 곳입니다. 2017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접근성은 굉장히 좋은 구역이지만 원효대교가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1번에 비해서는 자리 선점이 치열하지는 않은 포인트 입니다.
하지만 불꽃이 원효대교 넘어 올라오기 때문에 탁트인 시야가 아닌 불꽃 올라와서 터지는 것을 보려는 분들은 2번 여의도 한강공원 윗쪽으로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보통 1번에서 자리잡지 못해 늦게 오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3. 한강 이촌구역 원효대교 윗쪽
지도에 3번으로 표시한 구역으로 용산역이나 마포역에서 하차하여 걸어가는 것이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3번자리 역시 원효대교 때문에 시야를 조금 가릴 가능성이 있고 더불어 강변북로까지 있어 앞의 불꽃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제대로 된 명당 자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통제 구역은 아니며 한강을 사이에 두고 불꽃을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 숨겨진 명당으로 인기가 높은 자리입니다.
4. 노들섬(통제)
노들섬은 일찍 텐트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 지점이지만 올해는 관람 통제 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한강대교가 뷰를 조금 가린다는 것만 빼면 강 한가운대서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사진찍는 분들이 많은 포인트로 생각하고 가시는 분들도 꽤나 많습니다.
5. 한강 이촌구역 원효대교 아랫쪽(통제)
제가 개인적으로 즐겨 찾는 포인트이고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포인트입니다. 실제로 몇년 전까지만해도 접근성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반대쪽 여의도 한강공원 보다는 자리 선점이 쉬웠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입소문이 많이 나 매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바뀌었고 실제로 걸어가는 중간 중간 많은 상인들이 치킨을 비롯한 먹거리를 팔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연성 회복사업으로 인해 통제되었으며 이로 인해 아래 돗자리를 깔지는 못하고 경사면에 올라가서 관람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래에 착석을 금지하고 있으며 경사면에 앉아서 봐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경사면에서 본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수고를 감수하고 좋은 뷰를 원하신다면 가도 좋으나 그렇지 않다면 반대편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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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강 이촌구역 원효대교 아랫쪽(통제)
5번 포인트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구역이지만 한강대교와 한강철교가 뷰를 방해하는 감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추천하는 포인트는 아닙니다.
또한 올해는 이 구역도 자연성 회복사업으로 인해 통제가 된다고 하니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늦게라도 간다면 이곳도 어쩌면 숨겨진 명당자리가 될 가능성은 있겠지만 경사면에서 관람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아보다보니 올해는 통제되는 구역이 많기는 하지만 2017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너무 기대가 됩니다. 끝으로 2017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꼭 알아야 할 불꽃축제 필수 사항이며 함께 지키는 안전 지침도 첨부해 놓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해 다녀본 결과 낮에는 후덥지근하지만 밤에는 굉장히 춥습니다. 실제로 저녁에는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패딩을 입어도 좋을 만큼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왔고 올해는 특히나 낮과 밤 일교차가 크고 온도가 낮아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되니 여분의 옷과 담요 그리고 돗자리는 꼭 챙겨서 가셔야합니다.
또한 매점이 혼잡하고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간식과 음료는 미리 챙겨야하며 쓰레기는 반드시 지정된 곳에 버려야 합니다.
매해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끝나고 난 뒤 뉴스에서 취재 하는 것을 보면 쓰레기가 나뒹구는 것이 늘 아쉬웠습니다.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혼자 노력한다고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나 하나쯤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버린다면 충분히 불꽃축제 이후 깨끗한 한강 공원을 볼 수 있을 테니 모두들 쓰레기는 반드시 지정된 곳에 버리고 미처 버리지 못한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양심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2016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사진 몇장 올리고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