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피플바이오 상장, 공모가 넘길까

by 주소남 2020. 10. 17.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10월 19일 월요일, 혈액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인 피플바이오(304840)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합니다.

     

    신규상장하는 피플바이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청약 경쟁률 등을 통해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 기대감이 있는 주식인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피플바이오 상장

    <출처 : 피플바이오 홈페이지>

     

    피플바이오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 기반 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2018년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혈액 진단키트(치매진단키트)를 상용화 한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인구 노령화에 따라 향후 실버 사업과 관련된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최근 대형 공모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났고, 일전에 상장을 미룬 적이 있다는 점 등이 반영되어 공모가가 비교적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피플바이오 공모가

     

    피플바이오는 이번 공모로 총 5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는 2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피플바이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피플바이오 수요예측

     

    피플바이오는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16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40.4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형IPO주들에 쏠림 현상이 있었고, 최근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않는 등의 악재로 인해 낮은 관심을 받았고, 이는 낮은 수요예측 경쟁률로 이어졌습니다.

     

     

    피플바이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였던 25,000 ~ 30,000원의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20,000원으로 공모가를 낮게 책정했는데, 이는 낮은 수요예측 결과로 인해 사측에서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피플바이오 청약

     

    이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했는데, 당시 공모청약에서 51.08대 1의 역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흥행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플바이오가 공모하는 50만주 중 기관투자자에게 80%인 4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20%인 10만주를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배정 및 청약, 납입까지 완료되면서 월요일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출처 : 피플바이오 홈페이지>

     

    참고로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40만주 모두(100%)가 의무보유확약기간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피플바이오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체크해야합니다.

     

    피플바이오 재무제표

     

    피플바이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약 8.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약 4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과 40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바이오기업 특성상 적자가 이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향후 결손금 증가 추세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비율이 크게 높아지면 좋지 않습니다)

     

    피플바이오 주요제품별 매출

     

    피플바이오는 설립부터 퇴행성 뇌질환의 혈액진단기술을 개발해왔고, 전통적인 샌드위치 ELISA (효소면역 흡착검사법)를 변형, 응용한 Multimer Detection System(MDS, 멀티머 검출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혈액 내에서 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올리고머 단백질만을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이용하여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OAβ) 검사제품(치매진단키트)을 상용화했습니다.

     

    현재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OAβ) 검사제품에서만 매출이 발생하며,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96.49%, 해외에서 3.51% 비율로 매출이 발생했고, 올해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인해 해외 수출보다는 국내 판매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매출도 저조한 편입니다.

     

    피플바이오 최대주주

     

    피플바이오 최대주주는 강성민 대표이사로 단독으로 약 8.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임원 등 최대주주 총 지분은 이번 공모 후 약 23.05%입니다.

     

    LSK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8.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시장 외에도 파킨슨병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Evaluate Pharma 전망에 따르면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7년 21.7억 달러에서 2024년 46.4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출처 : 피플바이오 홈페이지>

     

    현재 알파-시누클레인의 혈액내 검출을 통해 파킨슨병의 진단에 적용가능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2년 상용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목표대로만 된다면 향후 실버 산업에 대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IPO주들의 쏠림 현상과 함께 한 창 불붙었던 IPO 시장이 조금은 식었고, 전체적인 시장 상황도 단기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좋지 못합니다.

     

     

    <출처 : 피플바이오 홈페이지>

     

    당초보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기는 했지만 워낙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로 인한 투자심리가 악화되어 있어,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피플바이오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피플바이오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