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전기 횡령 사건, 상장폐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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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재테크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올해 초 오스템임플란트의 대규모 횡령 이후 코스피 상장사 계양전기(012200) 에서도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계양전기는 2월 15일 정규장과 시간외 거래를 모두 마친 오후 6시 37분 공시를 통해 횡령 사실을 알렸고, 거래소는 즉각 기타시장안내 공시를 통해 계양전기 주식을 거래정지 시키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갔습니다.

 

계양전기는 어떤 기업이고, 이번 횡령 사건과 앞으로 일정, 상장폐지까지 걱정해야 하는지 등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양전기(012200)는 어떤 기업?

 

계양전기는 전동공구, 엔진, 산업용구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이들의 구체적인 용도는 기계와 건축 및 농업 등 다방면에서 사용됩니다.

계양, 미쓰비시, 다이신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고, 전장품의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65% 내외를 점유하고 있고, 주식시장에서는 전선 관련주, 대북 경협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계양전기 횡령 발생

계양전기는 횡령, 배임혐의 발생 공시를 통해 자기자본 대비 12.7%인 약 245억원 가량의 횡령이 발생해 피의자인 재무팀 직원 김OO씨에 대해 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양전기는 횡령을 저지른 재무팀 직원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취를 치할 예정이고, 현재 피의자가 구속수사 되었는지 등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계양전기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3분기 보고서 기준 약 2,020억원 가량으로 횡령 금액은 자기 자본 대비 12.7%입니다.

계양전기 시가총액이 2월 15일 종가 기준 1,169억원임을 감안하면 횡령 금액이 결코 작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횡령, 배임 등은 거래정지는 물론 향후 상장폐지까지 다이렉트로 진행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계양전기 주주들의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계양전기 거래정지, 향후 일정은?

계양전기 횡령 공시 이후 거래소는 곧바로 '계양전기(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안내' 공시를 통해 계양전기 거래를 정지하고,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9조에 따라 동사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해당 여부에 관한 결정에 따라 매매거래정지가 지속될 수도 있고, 해제될 수도 있는데, 해당 여부에 관한 결정일은 3월 10일 전입니다.

즉, 3월 10일까지는 아마도 계양전기 주가가 거래정지 될 가능성이 높고, 거래재개 된다고 하더라도 실망 매물이라던지 매도 물량이 많아 일정 부분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상 계양저닉 횡령 금액인 245억원은 분명 큰 금액이기는 합니다. 다만 이번 계양전기 횡령으로 인해 상장폐지 전망까지는 조금 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향후 계양전기 관련 소식 들어오는대로 빠르게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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