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더스트리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8월 1일은 코스피 시장에 발전 플랜트 종합 정비 솔루션 업체인 수산인더스트리(126720)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126720)는 어떤 기업?

 

수산인더스트리는 발전 플랜트 종합 정비 솔루션 업체로 원자력, 화력, 신재생 발전 플랜트의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발전 플랜트의 설비 가동률 제고와 불시 정지를 예방하는데, 향후 해외 원자력발전소 정비, 동남아 노후 발전 플랜트 정비 프로젝트 확대 등 해외 사업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 관련주는 있을까

수산인더스트리 지분구조는 정석현 최대주주와 안정재 특수관계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수산중공업과 계열사로 최대주주가 같기 때문에, 상장사 중에서는 수산중공업이 수산인더스트리 관련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향후 풍력, 화력, 태양광 관련주 등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산인더스트리 실적(재무제표)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해 기준 29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513억원의 영업이익, 5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2020년 이후 실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 공모와 공모가

수산인더스트리는 상장 공모주로 총 5,715,000주를 모집하는데, 이 중 75%인 4,286,000주를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25%인 1,429,000주를 구주매출로 공모합니다.

 

수산인더스트리 공모가는 35,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수산인더스트리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 수요예측 결과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33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30.37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339곳 중 50곳 정도가 수산인더스트리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35,000 ~ 43,1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19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습니다.

 

반면 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으로 적어낸 곳이 54곳,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낸 곳이 78곳으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결국 수산인더스트리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하단인 35,000원으로 확정되었고,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 공모 청약 경쟁률

수산인더스트리는 이번 상장 공모주 5,715,000주 가운데, 6.3%인 361,235주를 우리사주조합에, 62.8%인 3,590,129주를 기관투자자에게, 30%인 1,714,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했습니다.

 

지난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된 수산인더스트리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3.4대1(비례7대1)의 비교적 낮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증권 2.5대 1, 미래에셋증권 15.1대 1을 기록했고, 전체 증거금은 1,000억원 가량 모여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수산인더스트리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3,590,129주 가운데, 79.96%인 2,870,632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산인더스트리 상장일 이들의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가 필요하고,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을 때 진입하는 것은 어느 정도 리스크 부담이 있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수산인더스트리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48.8% 가량이 원자력 부문 발전설비에서 발생하고, 31.1%가 화력 발전설비 부문에서 발생하며, 이 둘의 매출 비중이 신재생과 기타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 최대주주

수산인더스트리 최대주주는 정석현 회장 외 1인으로 이번 공모 후 60%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수산인더스트리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수산인더스트리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3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수산인더스트리상장일 시초가는 31,500 ~ 7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수산인더스트리 상장일 최대 주가는 91,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수산인더스트리는 이번 상장 공모 자금을 국내외 발전소 지분 투자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에서는 열분해유 사업,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 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고 해외에서는 필리핀, 나이지리아 발전소 민영화 참여, 베트남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오랜만에 코스피 신규상장 주식이고,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상장 전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았지만 구주 매출 비중이 높고,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면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기대감으로는 수산인더스트리 공모주 상장일, 어쩌면 공모가 이탈 가능성도 있고, 상승하더라도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쏟아질 경우 하락할 여지가 있어, 이 부분은 체크해야 할 부분입니다.

수산인더스트리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수산인더스트리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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