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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이슈

FIBA 농구월드컵 허재 감독과 허훈 허웅 두 아들 특혜 논란 정리

by 주소남 2018. 2. 21.

목차

     

    2019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전이 곧 우리나라에서 치뤄집니다. 우리나라는 2월 23일 19:30분 대한민국과 홍콩과의 경기를 갖고, 뒤이어 3일 뒤인 2월 26일 19:30분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농구월드컵 예선을 치루게 됩니다.

     

     

    지난 1차 예선에서 뉴질랜드에 86대 80으로 승리하고 중국에 81대 92로 패해 현재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아마 이번 2차 예선이 논란거리가 많아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짧게 정리해보면 2017-2018 정규리그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었던 원주DB 두경민 선수의 개인적인 이슈로 인한 것과 귀화선수 라틀리프(라건아)가 합류하는 경기라는점 그리고,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허재 대표팀감독의 두 아들인 허훈과 허웅 선수의 대표팀 발탁 등의 이슈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입니다.



     

    이번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독 : 허재(대한민국농구협회)

    코치 : 김상식(대한민국농구협회)

     

    선수 : 박찬희(전자랜드), 두경민(원주DB), 최준용(서울SK), 허훈(부산KT) 이상 가드

     

    양희종(안양KGC), 이정현(전주KCC), 허웅(상무), 전준범(현대모비스) 이상 포워드

     

    오세근(안양KGC), 라틀리프(서울삼성), 최부경(서울SK), 김종규(창원LG) 이상 센터

     

     

     

    김선형 선수와 이종현 선수의 부상으로 풀전력이 아닌 상황에서 허재 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인 허훈과 허웅 형제가 나란히 발탁되어 한 때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더군다나 가드 포지션이었던 허웅 선수가 포워드로 분류되면서까지 대표팀 명단에 올랐고, 허훈 선수는 부상을 당한 와중에 대표팀에 차출되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이런 논란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보는 분들이라면 허훈 선수와 허웅 선수의 기량이 포지션과 부상을 감안하고 선발할 정도로 탁월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농구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면 군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허재 감독이 무리해서 두 아들을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는 루머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허웅, 허훈 형제의 대표팀 활약이 필요합니다.

     

    프로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는 것은 실력으로 보여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팀의 선수들은 아니지만 플레이스타일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본받고 싶어하는 선수들이기에 이번 농구월드컵에서 허재 감독의 두 아들인 허웅과 허훈 선수 대활약 하는 경기가 나왔으면 합니다.

     

     

    허훈 선수는 이번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25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9.56득점, 3.84개의 어시스트와 1.88개의 리바운드 등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3점슛 성공률이 약점이기는 하지만 패스 센스와 돌파력 등이 강점이고, 신인 치고는 나쁘지 않은 기록이기 때문에 올해 정규리그 신인왕으로 유력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허훈 선수가 이번에 신인왕을 거머쥔다면 최초로 꼴찌팀에서 신인왕 수상자가 나온다고 하기 때문에 과연 신인왕을 받을지도 지켜봐야합니다.

     

     

     

     

     

     

    신인왕은 문제가 없지만 대표팀에 승선하기 위해서는 과연 창원LG의 김시래 선수나 서울삼성의 김태술 선수를 넘어설 수 있는 활약을 보여주는지가 관건입니다. 김태술 선수의 폼이 요즘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한 때 최고의 포인트가드였고, 김시래 선수 역시 현재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허훈 선수와 허웅 선수는 이들 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이번 대표팀에서 보여주어야 이번 특혜 논란을 정리시킬 수 있습니다.

     

    선수 선발은 감독 고유 권한입니다. 허재 감독 혼자 뽑은 것도 아니고 여러 관계자들이 협의하에 뽑은 것이기는 하지만 역시 뒷맛이 개운치는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것을 잠재우기 위해 이번 FIBA 농구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