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3월 2일은 코스닥 시장에 임상시험 검체 분석 전문 기업 바이오인프라(19973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바이오인프라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오인프라(199730)는 어떤 기업?
바이오인프라는 임상시험 검체 분석 전문 기업으로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 전문기업입니다.
종근당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제네릭 생동성시험과 개량신약 1상 임상 등의 임상 약동학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인프라는 지난해에도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부진에 같은 해 11월 철회신고서를 제출한 적이 있고, 이번이 두 번째 상장 도전입니다.
바이오인프라 관련주는 있을까
바이오인프라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바이오인프라는 상장 이후 바이오 관련주, CRO 관련주 등으로 테마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이오인프라 실적(재무제표)
바이오인프라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약 293억원의 매출과 61억원의 영업이익, 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2020년 이후 매해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바이오인프라 공모와 공모가
바이오인프라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650,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1,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바이오인프라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오인프라 수요예측 결과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1,66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594.95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661곳 중 318곳이 바이오인프라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8,000 ~ 21,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166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바이오인프라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21,000원으로 확정되었고,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바이오인프라 공모 청약 경쟁률
바이오인프라는 이번 상장 공모주 65만주 가운데, 75%인 487,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162,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DB금융투자를 통해 진행된 바이오인프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034.74대1(비례 2069대1)의 높은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증거금이 1조 7,655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일반 공모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바이오인프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바이오인프라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487,500주 가운데, 90.69%인 442,133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비율로 따지면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높긴 하지만, 전체 물량으로 봤을 때 크게 위협되는 물량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의 물량이 일시적으로 쏟아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우려되지는 않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무보유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장일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을 때 이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는지 체크 할 필요는 있습니다.
바이오인프라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바이오인프라 매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2.5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제1상 임상시험과 임상, 비임상 검체분석 매출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바이오인프라 최대주주
바이오인프라 최대주주는 이상득 대표이사로 이번 공모 후 43.05%(2,064,849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되고(의무 및 자발적 보호예수 5년) 김장현과 오엔제2호 세컨더리 투자조합, 임광규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인프라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바이오인프라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1,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바이오인프라 상장일 시초가는 18,900 ~ 42,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바이오인프라 상장일 최대 주가는 54,6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인프라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바이오인프라 공모로 확보되는 130억원 규모의 자금 대부분을 시설투자에 투입하는 만큼, 중장기적 추가 외형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신규상장주들의 움직임이 괜찮기 때문에 기대감 만으로는 충분히 바이오인프라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오인프라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바이오인프라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