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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은 코스닥 시장에 와인 수입 유통회사 나라셀라(40592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나라셀라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라셀라(405920)는 어떤 기업?
나라셀라는 와인 수입 유통회사로 국내 최초로 누적 판매 1,000만병을 돌파해 '국민 와인'이라고도 불리는 칠레의 '몬테스 알파'를 단일 독점하는 수입회사입니다.
나라셀라는 와인시장의 성장 속에서 특히, 나파밸리를 포함한 신대륙의 프리미엄, 가성비 좋은 와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서 차별화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와인 외에도 특색있는 일본 및 스카치 위스키 라인업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나라셀라 관련주는 있을까
나라셀라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나라셀라 실적(재무제표)
나라셀라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071억원의 매출과 119억원의 영업이익, 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나라셀라 공모와 공모가
나라셀라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45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나라셀라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라셀라 수요예측 결과
나라셀라는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76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78.47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760곳 중 340곳이 나라셀라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0,000 ~ 24,000원) 하단 미만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358곳이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나라셀라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하단인 20,000원으로 확정되었고,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나라셀라 공모 청약 경쟁률
나라셀라는 이번 상장 공모로 모집하는 145만주 가운데, 3%인 43,5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2%인 1,044,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25%인 362,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신영증권을 통해 진행된 나라셀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4.84대1을 기록하면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나라셀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나라셀라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044,000주 가운데, 98.50%인 1,028,478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대부분 물량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나라셀라 상장일 이들의 물량이 나오는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라셀라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나라셀라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케이머스 카베르네 소비뇽 등의 Caymus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하고, La Croisade와 Montes 등이 각각 2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라셀라 최대주주
나라셀라 최대주주는 나라로지스틱스 외 12인으로 이번 공모 후 52.76%(3,397,320주)를 보유하게 되고, 에이벤처스 FIRST 투자조합이 19.92%(1,282,938주)를 보유하게 됩니다.
나라셀라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나라셀라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0,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나라셀라 상장일 시초가는 18,000 ~ 4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나라셀라 상장일 최대 주가는 52,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나라셀라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나라셀라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독자적 유통 채널을 구축하는데 투입할 예정입니다.
나라셀라는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해 공모가를 최하단으로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청약에서 한 자릿수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나라셀라 상장 전부터 비교 그룹에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등을 넣으며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휘말렸는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청약 열기도 달아오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고,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들의 물량이 쏟아질 경우 나라셀라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나라셀라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나라셀라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