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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가 주가조작에 휘말리며 거래재개 이후 점 하한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풍제지는 어떤 기업이고, 이번 주가 조작 사건과 주가 전망까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풍제지(006740)는 어떤 기업?
영풍제지는 대양금속의 자회사로 경기도 평택시 소재의 공장에 환망다통식 초지기1식 1호기를 설치, 가동하면서 화섬과 면방 업계의 섬유봉, 실패의 원자재인 지관용 원지와 골판지 상자용 라이너 원지를 생산해오고 있습니다.
매출과 수율 향상, 원가 절감의 일환으로 소각 보일러를 완공하면서 이익의 현저한 증가를 이룬 적이 있고,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재활용 처리 시설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영풍제지 주가 조작 사태
영풍제지의 주가 조작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10월 18일 주식시장 개장과 동시에 영풍제지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는데, 이 날 주가조작 일당 4명이 체포되면서 이들 세력이 보유 중이던 물량을 급하게 투매한 결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말 대양금속이 영풍제지 인수를 추진할 당시부터 주가조작 세력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그 결과 주가조작 일당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10월20일 주가조작 일당을 구속하고, 23일에는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대양홀딩스컴퍼니(대양금속 최대주주)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10월 18일 영풍제지 주가 하한가 이후 조회공시 요구(풍문 또는 보도)를 통해 불공정거래 풍문 등에 대한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 공시 요구가 들어왔고, 10월 19일부터 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위 사건에 대해 영풍제지 측은 불공정거래 풍문 등에 대한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이후 주가조작 사태 등이 알려졌고, 10월 25일, 매매거래재개 안내 공시 이후 10월 26일부터 거래가 재개되었지만 매도 물량으로 인해 하한가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영풍제지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검찰은 이번 사태의 배후로 대양금속 실소유주인 공아무개씨를 지목하고 있는데, 영풍제지 무자본 인수부터 주가 조작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주가조작 세력이 대양금속이 영풍제지를 인수할 무렵 주가조작을 시작해 올해 8월까지 2만9000여 회에 걸쳐 시세조종을 벌였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매매 양측이 서로 합의한 가격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통정매매'와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주문을 넣는 '고가 매수', 대량 매수로 시장에 나온 매도 물량을 모두 사들이는 '물량 소진' 등의 기법이 동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해 10월 2,000원대였던 주가가 올해 9월에는 5만원 넘게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이 2조 2,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78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시가총액이 크게 불어나면서 고평가 논란이 있었는데, 주가 조작에 의해 주가가 상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풍제지 주가 전망
영풍제지 주가 일봉차트상 거래정지 전 날 하한가를 포함해 거래재개 이후에도 두 번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3번의 하한가를 기록했고, 거래 정지 전 4만원 후반대였던 주가가 1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져있습니다.
일봉차트상으로는 기술적으로 분석할 것이 없는 상황인데, 일반적이라면 위로 저항이 약해 악재가 해소될 경우 재차 강한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현재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풍제지 주가 주봉차트상 지난주 -28.93%, 이번주 -50.88%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난 9월 고점 대비 무려 -69.28% 가량 하락이 이루어졌습니다.
기술적으로 12,000원대에 매물대 지지라인이 존재하긴 하지만 거래재개 이후 이틀 동안 거래량이 17,946주에 불과합니다.
오늘 정규장에서 하한가 매도 잔량이 18,518,266주 가량 남아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매도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차트상 매물대 지지라인이 있더라도 매도세를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풍제지 주가조작 전 주가가 2,000원대였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곳까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주가 하락이 단기간 멈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사례가 다르긴 하지만 삼천리의 경우 CFD 사태로 인해 50만원대였던 주가가 10만원 초반대까지 주가가 하락했었는데, 현재 영풍제지 사태는 이보다 상황이 조금 더 심각해보입니다.
참고로 하한가가 풀리고 반등을 노려 단기 시세차익을 노려 접근하시는 분들은 주가 조작, 최대주주의 도덕적 헤이와 관련된 종목은 언제든 탈이 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디 영풍제지 주주들을 위해서라도 하한가가 빨리 풀려 주가가 안정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