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주가 어닝쇼크에 벌벌

한미반도체 주가가 어닝쇼크에 시간외 급락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한 기쁨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어떤 기업이고, 3분기 실적 어닝 쇼크 소식과 주가 전망까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제조용 장비의 개발 및 출시 기업으로 최첨단 자동화장비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생산장비의 일괄 생산라인을 갖추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입니다.

고객사의 투자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고, EMI Shield 장비 부문에서도 한미반도체의 장비가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회사 가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력 장비인 'VISION PLACEMENT'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 시가총액은 현재(23.11.10기준)약 6조 4,536억원 가량으로 큰 편이고, 중형주에 속합니다.

때문에 테마를 크게 타는 종목은 아니지만 반도체 관련 사업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반도체 관련주로 움직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와 연관성이 높습니다.

한미반도체는 11월 10일 장마감 후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발표를 통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한미반도체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약 319억원으로 전기 대비 -36.4%, 전년 동기 대비 -61.1% 감소한 수치입니다.

한미반도체 영업이익은 약 29억원으로 전기 대비 -74%,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1% 가량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약 146억원으로 전기 대비 -56.8%, 전년 동기 대비 -62.1% 급락했습니다.

이는 23년 3분기 컨센선스(매출 544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당기순이익 205억원) 대비 크게 하락한 수치이기 때문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시간외에서 물량을 내 놓으면서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지난 8월 상장한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가 역시 어닝 쇼크 급의 실적 발표 후 이틀만에 주가가 약 -45% 가량 급락한 터라 이러한 불안감이 투자 심리에도 반영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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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는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어닝 쇼크와 함께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공시를 함께 발표했습니다.

한미반도체가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최대주주 곽동신 대표이사 등이 보유한 지분 중 -238,312주(0.25%)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한미반도체 곽동신 대표이사는 7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338,800주를 장내 매수했습니다.

다만 친인척으로 분류된 곽혜신, 곽명신씨의 경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장내 매도를 통해 각각 -427,112주, -150,000주를 장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들의 물량을 합한 결과 지난 신고서 대비 최대주주 등의 지분은 -238,312주(-0.25%) 가량 줄어들게 됩니다.

3분기 어닝쇼크 실적 발표 소식과 최대주주 지분 감소 등의 이중 악재로 인해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릴 우려가 있습니다.

최대주주 지분의 경우 친인척의 특별관계자의 주식담보 제공처(차입처)와 담보 수량 변경 등으로 인한 변동이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을 주는 악재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 파두의 어닝쇼크 사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사태 등의 악재와 함께할 경우 이는 분명 주가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분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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