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이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11월 21일은 환경 전문 기업 에코아이 상장일 입니다.

 

에코아이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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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아이(448280)는 어떤 기업?

 

에코아이는 환경 전문 기업으로 탄소배출권 분야에 특화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출처 : 에코아이 홈페이지>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을 기업과 기관 등 시장 내 이해관계자들과 거래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에코아이는 선도거래와 장내거래소 판매 방법으로 탄소배출권을 판매합니다.

<출처 : 에코아이 홈페이지>

 

이중 선도거래는 기업과 사전계약을 통해 정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거래방식으로 탄소배출권 가격 변동성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에코아이는 한국중부발전과 한화에너지, SIMPAC 포항 1공장, 현대제철, 지에스칼텍스, 한국남부발전 등을 주요 고객사로 하고 있습니다.

 

에코아이 관련주는 있을까

 

에코아이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에코아이는 상장 후 온실가스 감축 관련주, 탄소배출권 관련주, 환경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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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아이 실적(재무제표)

 

에코아이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601억원의 매출과 200억원의 영업이익, 1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0년말 기준 3억 4,000만원에 불과했던 에코아이의 영업이익은 2021년 100억 7,200만원으로 30배이상 증가 했고, 이후 2022년 역시 199억 6,200만원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이어 갔습니다.

 

에코아이 공모와 공모가

 

에코아이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2,079,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34,7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에코아이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코아이 수요예측 결과

 

에코아이는 지난 11월 1일부터 7일까지 5일간 85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75.14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852곳 중 433곳이 에코아이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8,500 ~ 34,7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243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결국 에코아이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34,700원으로 확정되었고,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에코아이 공모 청약 경쟁률

 

에코아이는 이번 상장 공모주 2,079,000주 가운데, 1.1%인 22,1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3.9%인 1,537,15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519,75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KB증권을 통해 진행된 에코아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9.69대1(비례 39대1)의 비교적 낮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상장하는 동인기연 역시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4.04대1로 올해 IPO주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최근 파두 사기 상장 등과 관련해 IPO 시장이 다시금 침체되고 있습니다.

 

에코아이는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51만 9,750주에 대해 1,023만 5,42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증거금은 1,776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에코아이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에코아이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537,150주 가운데, 90.9%인 1,396,752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0.7%(10,328주), 1개월 확약 물량이 1.6%(23,834주), 3개월 확약 물량이 2.3%(35,646주), 6개월 확약 물량이 4.6%(70,590주)입니다.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는 에코아이 상장일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에코아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에코아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서 UNFCCC의 CDM 체제 하에 인증된 배출권 CERs 에 대해 대한민국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체제하에서의 전환된 배출권인 'i-KOC' 매출이 전체 매출의 52.28%를 차지합니다.

 

또한 온실가스감축사업을 통해 민간기관 VERRA 에서 인증된 배출권 VCUs(Verified Carbon Untits) 및 Gold Standard 에서 인증된 배출권 GS VERs(Gold Steandard Verified Emission Reductions)인 자발적시장(VCM) 매출 비중도 36.96%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에코아이 최대주주

 

에코아이 최대주주는 전종수 외 특수관계인 15인으로 이번 공모 후 71.02%(7,014,29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에코아이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에코아이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34,7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에코아이 상장일 시초가는 20,850 ~ 138,8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38,8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에코아이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에코아이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자기자본 투자 비율을 늘려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개발해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코아이는 수요예측에서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공모가를 책정했지만,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하면서 상장일 기대감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에코아이 탄소배출권 사업 추진 국가, 출처 : 에코아이 홈페이지>

 

 

에코아이 상장일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못하고,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해 상장일 접근은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코아이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에코아이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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