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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은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업체 와이바이오로직스 상장일 입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어떤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업체로 독자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체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신약후보물질을 자체 개발을 비롯해 국내외 파트너 기업들과 공동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국가 임상 1•2a상을 완료한 면역회피물질 PD-1의 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아크릭솔리맙(YBL-006)’이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입니다.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BL-013’, 단일클론항체 ‘AR062’ 등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했고, 이 외에도 공동개발 파트너사들과 항체약물접합체(ADC), 키메릭항원수용체-T(CAR-T), 이중항체, 항암바이러스 등 항체를 적용하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입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금까지 5건의 기술이전을 체결했고, 12건의 공동 개발을 수행하면서 사업화 역량을 입증한 바이오 기업입니다.
이미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와 중국 3D메디슨에 각각 신규 단일항체와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개발한 ADC 후보물질은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에 기술이전했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파이프라인
와이바이오로직스 파이프라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독자개발 파이프라인 중 아크릭솔리맙(YBL-006)은 항-PD-1 면역관문억제제로 한국, 호주, 태국에서 다국가 임상 1/2a 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상태입니다.
아크릭솔리맙(YBL-006)은 보건복지부로부터 허가용 비임상 과제를, 그리고 국가신약개발 사업재단(KDDF) 으로부터도 임상 1상 과제에 선정되어 현재까지 총 26.3억원을 지원받은 적이 있습니다.
또한 YBL-011은 항-LAG3 면역관문억제제로 아크릭솔리맙(YBL-006) 등과 병용하여 전이성 흑색종과 같은 난치암을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고, 현재 허가용 비임상 단계에 있습니다.
AR062와 AR148도 아크릭솔리맙(YBL-006)과 병용 파트너로 개발 중인 약물이며, 고형암의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켜 다른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는 파이프라인입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련주는 있을까
와이바이오로직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다만 위에서 밝혔듯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개발한 ADC 후보물질을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에 기술이전한 적이 있기 때문에 레고켐바이오 정도가 와이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주로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물론 움직일 가능성은 비교적 낮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후 바이오 관련주, 흑생종 관련주, 이중 항체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실적(재무제표)
와이바이오로직스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57억원의 영업손실과 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66억원의 영업손실과 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기업이기 때문에 신약개발에 성공하거나 기술이전 계약 등을 체결해야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위의 파이프라인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항암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영업흑자 전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공모와 공모가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5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9,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 결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91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226.9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911곳 중 226곳이 와이바이오로직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9,000 ~ 11,000원) 하단 미만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557곳이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와이바이오로직스 공모가는 밴드 최하단인 9,000원으로 확정되었고,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공모 청약 경쟁률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 공모주 150만주 가운데, 4.67%인 70,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0.33%인 1,055,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375,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유안타증권을 통해 진행된 와이바이오로직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16.16대1(비례 1632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약 1조 4,089억원 가량 모였는데, 수요예측 흥행 실패에도 불구하고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와이바이오로직스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055,000주 가운데, 51.34%인 541,620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보호예수 물량을 체크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2.57%(27,160주), 1개월 확약 물량이 0.93%(9,822주), 3개월 확약 물량이 45.16%(476,398주)입니다.
3개월 확약 물량 비중이 많은데, 이는 2024년 3월 5일에 해제될 예정입니다.(D-3 적용 시 2월 29일)
와이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
와이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는 박영우 외 특수관계인 3인으로 우선주(25,000주)를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은 이번 공모 후 29.75%(4,410,510주)입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와이바이오로직스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9,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와이바이오로직스 상장일 시초가는 5,400 ~ 36,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36,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차세대 플랫폼 기술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수요예측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조원 이상 증거금이 모였을 만큼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신규상장주에 비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적은 것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와이바이오로직스 상장일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못하고,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일시적으로 쏟아질 경우 주가가 강하게 하락할 우려도 있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