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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은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 업체인 코셈 상장일 입니다.
코셈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셈(360350)은 어떤 기업?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 기업으로 전자현미경을 국산화시킨 업체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해 2011년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을 출시했는데, 기존의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이 3만∼5만 배 배율을 지원하지만, 코셈이 개발한 제품은 10만 배율을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코셈은 이온밀러(CP)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이차전지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고분자 복합 소재와 같은 산업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셈 관련주는 있을까
코셈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스틱4차산업혁명펀드의 모회사 스틱벤처스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코셈은 상장 후 전자현미경 관련주 등으로 움직일 수 있고, 향후 추진 중인 사업에 의해 이차전지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 디스플레이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셈 실적(재무제표)
코셈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 2023년 3분기 기준, 약 89억원의 매출과 5억원의 영업이익, 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기술 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2012년부터 매년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2년에 비해 줄어드는 부분은 체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셈 공모와 공모가
코셈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6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6,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코셈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셈 수요예측 결과
코셈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2,02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267.60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22곳 중 2016곳이 코셈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2,000 ~ 14,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4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코셈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16,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코셈 공모 청약 경쟁률
코셈은 이번 상장 공모주 60만주 가운데, 5%(30,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0%(420,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15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키움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2,518.40대1(비례 5,037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422,268건의 청약이 접수되었고, 청약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3조 220억원이 몰렸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같은 날 청약을 진행했던 이에이트(약 1조 767억원)와 케이웨더(약 1조 7,000억원)와 청약일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이 중 가장 높은 경쟁률과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코셈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코셈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42만주 가운데, 62.93%인 264,324주가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1.52%(6,372주), 1개월 확약 물량이 3.48%(14,599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7.30%(72,649주), 6개월 확약 물량이 14.78%(62,056주)로 나타납니다.
코셈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코셈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주사전자 현미경 Tabletop SEM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2.07%를 차지하고, 역이 주사전자 현미경인 Normal SEM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1.31%를 차지합니다.
코셈 최대주주
코셈 최대주주는 이준희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5인으로 이번 공모 후 21.96%(1,243,183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코셈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코셈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6,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코셈 상장일 시초가는 9,600 ~ 64,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6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코셈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코셈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코셈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고, 같은 날 청약을 진행했던 이에이트와 케이웨더에 비해 보호예수 물량도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최근 신규상장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상장일 빠르게 쏟아지는 경향이 있고, 상장일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않거나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고점 대비 주가가 하락할 우려도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셈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코셈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