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3월 13일은 체외진단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 상장일 입니다.
오상헬스케어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상헬스케어(036220)는 어떤 기업?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 다각화 한 체외진단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2003년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FDA 승인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받기도 한 회사입니다.
또한 2011년 면역 진단 기기(SelexOn)를 출시했으며, 2015년에는 메르스, 2020년에는 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FDA EUA를 받았고, 이어 개발한 면역 진단(자가진단키트)도 FDA EUA를 받아 체외진단 전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 중으로, 올해 탐색 임상을 진행하고 내년에 본 임상을 거쳐 2026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 연계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분기 내 코로나19와 독감 콤보 키트의 FDA EUA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상헬스케어 관련주는 있을까
오상헬스케어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코스닥 상장사 오상자이엘(053980)과 오상헬스케어의 자회사 핸디소프트(220180)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오상헬스케어 최대주주는 오상으로 38.88%(5,160,542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코스닥 상장사 오상자이엘도 16.33%(2,167,974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상헬스케어는 핸디소프트 지분 25.03%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오상헬스케어 실적(재무제표)
오상헬스케어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3412억원의 매출과 1500억원의 영업이익, 12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 493억원, 당기순이익 407억원을 각각 3배 이상 넘어선 수치입니다.
오상헬스케어 공모와 공모가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99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오상헬스케어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상헬스케어 수요예측 결과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2,007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993.21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07곳 중 1,975곳이 오상헬스케어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3,000 ~ 15,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8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오상헬스케어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20,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3월 4일부터 5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오상헬스케어 공모 청약 경쟁률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상장 공모주 99만주 가운데, 75%(742,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247,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3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2,126.13대1(비례 4,252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5조 2,600억원 가량 몰렸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오상헬스케어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오상헬스케어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742,500주 가운데, 92.31%인 685,410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0.65%(4,860주), 1개월 확약 물량이 0.69%(5,090주), 3개월 확약 물량이 4.99%(37,070주), 6개월 확약 물량이 1.36%(10,070주)로 나타납니다.
오상헬스케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오상헬스케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면역진단 제품 매출이 86.27%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고, 혈당측정기가 10.05%, 당화혈색소측정기 매출이 전체 매출의 2.12% 정도로 나타납니다.
제품 매출이 거의 대부분인데,국내 주요 사망 원인인 암,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조기에 진단하고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하여 면역진단기기 "SelexOn"을 개발했고, 이부분에서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상헬스케어 최대주주
오상헬스케어 최대주주는 오상 외 17인으로 이번 공모 후 57.71%(8,139,641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오상헬스케어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오상헬스케어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0,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K-OTC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비상장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것일 뿐, 신규 상장이기 때문에 신규상장주 시초가 결정 방법에 영향을 받습니다.
즉, 오상헬스케어 상장일 시초가는 12,000 ~ 8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8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오상헬스케어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과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 등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과 신제품 출시, 생산 거점 현지화 확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투자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오상헬스케어는 상장을 하루 앞둔 3월 12일 K-OTC 시장에서 40,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신규상장주들이 대부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서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오상헬스케어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않거나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고점 대비 주가가 하락할 우려는 분명 있고, 최근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주기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상장일 진입은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상헬스케어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오상헬스케어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