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주가 동해 석유 시추 기대감 꺾일까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최근 동해 석유시추 관련주로 부각되는 가운데, 동해 석유 시추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어떤 기업이고, 최근 동해 석유 시추 관련 내용과 차트로 풀어 본 주가 전망은 어떠한지 등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어떤 기업?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도입 및 판매 기업으로 해외의 천연가스 생산지로부터 LNG를 도입하여 국내의 발전사 및 도시가스사에게 전국 배관망과 탱크로리 등을 통해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해외에서 LNG를 도입하여 국내의 발전사 및 도시가스사에 공급하며, 해외에서 자원개발 및 LNG 생산 사업 등을 추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국가스공사 홈페이지>

 

탄소중립 및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맞아 LNG 벙커링, 해외 Gas to Power, 냉열 등 신규 LNG 사업 발굴을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공기업으로 기획재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6.7일 기준 약 8.7%, 8,034,285주)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시가총액 + PER + PBR

 

한국가스공사 시가총액은 6월 5일 종가 기준, 약 4조 341억원이고, PER은 2.52배, PBR은 0.35배 수준입니다.

 

한국가스공사 동해 석유 시추 관련주 부각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시장에서 동해 석유 시추 관련주로 부각되어 강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해 석유 시추 관련주 대장주 움직임을 보이는 동양철관 주가 일봉차트>

 

대통령실이 포항 영일만에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서는 가스 관련주, 석유 관련주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공기업으로 천연가스 사업을 하기 때문에 최근 동해 석유 시추 관련주로 부각되어 상한가를 기록한 적도 있고, 지난 수요일에도 전일 대비 +10.91% 상승 마감하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해 준 컨설팅업체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7일 기자회견을 앞둔 가운데, 동해 석유 진실 공방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정치적인 시선 돌리기라는 평가부터, 2007년부터 15년 동안 동해 울릉분지 근방 심해 탐사를 해왔던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는 2023년 1월 “미래가치가 없다”며 떠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부정적인 입장도 상당 부분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른바 '산업부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대통령실과의 발표협의 경과 현황 및 협의 보고서 등에 대해선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여러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 전망

 

한국가스공사 주가 일봉차트를 체크해보면 최근 대통령실의 포항 석유 매장 관련 발언에 한 차례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이튿날 윗꼬리가 달린 음봉이 나오긴 했지만 상승을 이어갔고, 다음날에는 전일 음봉을 뒤덮는 양봉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차트만 놓고 기술적으로 본다면 데이트레이딩 관점으로 매물대 하단인 41,400원 부근 내지는 조금 여유를 두고 추가진입 까지 고려한다면 매물대 최하단인 37,300원 부근을 단기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대응하면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손절라인을 설정하고, 이를 이탈하지 않는 선에서 홀딩이 가능한데, 휴일 동안 나온 부정적인 의견 등으로 인해 조정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보입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 주봉차트상으로도 지난 2021년 9월 상승 당시 남아 있던 매물과 지난 화요일 윗꼬리를 달고 내려올 때 물량이 중장기 매물대 저항으로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를 돌파 후 지지해준다면 현재 동해 석유 시추 관련주로 계속해서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목표 주가에 대한 기대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위험 구간 이탈 여부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SNS 등에 따르면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 휴스턴 지역의 주택가로 나와 있는데, 이 주택이 아브레우 박사의 자택으로 알려지면서 '1인 기업'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만에 하나 정말로 유전의 상업적 가치가 있어 시추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해당 유전이 실제로 상업화되기까지 최소 7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 석유 관련주나 동해 석유 시추 관련주로 부각되는 종목들의 시세는 테마성이라고 보는 것이 조금은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한국가스공사 주가 역시 기업 실적이나 펀더멘털에 따른 주가 상승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위험 구간 이탈 시에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으로 대량거래가 터지면서 한국가스공사 상장 이후 역대 최대 거래량이 터진 것으로 파악되는데, 과연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계속해서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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