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8월 16일은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유라클 상장일 입니다.
유라클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라클(088340)은 어떤 기업?
유라클은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기업에 최적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 개발과 운영,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대표 제품인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는 하이브리드 앱 개발 플랫폼으로 앱, 웹 기반 언어를 모두 사용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소스로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등 글로벌 클라우드를 모피어스에 활용하며 SK 계열사 해외 공장에 모바일 표준화를 이식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유라클 권태일 대표이사는 "챗GPT를 활용한 가상 어시스턴트 인터페이스 구현, 대규모 언어 모델 운영(LLMOps) 등 우리가 나아갈 목표가 많다"며 "그룹사 확대와 동시에 해외로 진출하며 사업 동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라클 관련주는 있을까
유라클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유라클은 상장 후 어플리케이션 관련주, 코딩 관련주, 아마존 관련주, MS AI 관련주 등으로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라클 실적(재무제표)
유라클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457억원의 매출과 31억원의 영업이익,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률은 2020년 0.6%, 2021년 2.7%, 2022년 6.2%, 2023년 12.5% 등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등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유라클은 향후 해외 진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라클 공모와 공모가
유라클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751,000주를 공모(신주 27.12%, 구주매출 72.88%)하고, 공모가는 21,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유라클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라클 수요예측 결과
유라클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2,04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065.86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41곳 중 952곳이 유라클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8,000 ~ 21,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002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유라클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1,000원으로 확정되었고, 8월 6일부터 7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유라클 공모 청약 경쟁률
유라클은 이번 상장 공모주 가운데, 3.1%(23,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1.9%(540,25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187,75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8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키움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080.44대1(비례 2,16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2억 285만 2,080주의 청약이 접수되었고, 청약 증거금이 2조 1,300억원 가량 몰렸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유라클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유라클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540,250주 가운데, 91.5%인 494,177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개월 확약 물량이 1.2%(6,726주), 3개월 확약 물량이 7.3%(39,347주) 입니다.
기관 물량의 90% 이상 물량이 상장일 나올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유라클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라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유라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54.74%인 약 203억원 가량이 모바일 비즈니스플랫폼 부분에서 발생했고, 전체 매출의 약 39.95%인 약 148억원 가량의 매출이 모바일 운영, 유지보수 부분에서 발생했습니다.
유라클 최대주주
유라클 최대주주는 조준희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10인(자사주 포함)으로 이번 공모 후 32.2%(1,394,158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유라클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유라클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1,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유라클 상장일 시초가는 12,600 ~ 84,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8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유라클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유라클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유라클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신규상장주들의 패턴 흐름상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거나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유라클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분명 있는 만큼 상장일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라클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유라클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