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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은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 상장일 입니다.
셀비온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셀비온(308430)은 어떤 기업?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현재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인 'Lu-177-DGUL'를 개발 중으로 이 치료제는 내성으로 인해 기존의 약물 치료법을 사용하기 힘든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Lu-177-DGUL'는 내년 상반기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내년 4분기 중 조건부 허가를 얻어 국내 시장에 조기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기 때문에 관련된 기대감도 모멘텀으로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Lu-177-DGUL'의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를 위해 2027년까지 국내에 방사성의약품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고 치료제 대상을 초기 단계의 전립선암 환자로 넓히기 위해 추가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셀비온은 늘어날 환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2028년까지 국내에 신규 PRT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30년 안에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3개를 시장에 출시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습니다.
셀비온 관련주는 있을까
셀비온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셀비온은 상장 후 전립선암 관련주, 바이오 관련주 등으로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셀비온 실적(재무제표)
셀비온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약 50억원의 영업손실과 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적자 기업이기 때문에 기술특례 상장으로 상장하게 되고 'Lu-177-DGUL'의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가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2026년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전망입니다.
셀비온 공모와 공모가
셀비온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911,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5,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셀비온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셀비온 수요예측 결과
셀비온는 지난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2,42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050.19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423곳 중 2,404곳이 셀비온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0,000 ~ 12,2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2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셀비온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15,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10월 7일부터 8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셀비온 공모 청약 경쟁률
셀비온은 이번 상장 공모주 1,911,000주 가운데, 75%(1,433,25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477,75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대신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065.46대1(비례 2,13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3조 8,177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셀비온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셀비온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433,250주 가운데, 79.23%인 1,135,622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2주 확약 물량이 0.27%(3,864주), 1개월 확약 물량이 1.03%(14,717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3.17%(188,746주), 6개월 확약 물량이 6.30%(90,301주)로 나타납니다.
셀비온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셀비온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95%인 약 14억원 정도가 주사제 외 제품에서 발생했고, 올해는 주사제 등에서 약 3.5억원(전체 매출의 64%)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셀비온 최대주주
셀비온 최대주주는 김권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5인으로 이번 공모 후 36.60%(4,661,923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셀비온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셀비온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5,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셀비온 상장일 시초가는 9,000 ~ 6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6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셀비온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셀비온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신약 임상 비용과 연구 자금, 연구 인력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셀비온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 제닉스 이후 보름만에 상장하는 10월 첫 신규상장주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편입니다.
기대감으로는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이 크지만 전체적인 시장 상황과 기관투자자들의 보호예수 물량이 한꺼번에 풀릴 경우 고점 대비 주가가 하락할 우려는 분명 있기 때문에 상장일 진입은 숙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셀비온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셀비온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셀비온을 포함한 10월 신규상장 주식 총정리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