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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코스피 이전 상장 발표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어떤 기업이고, 코스피 이전 상장 소식과 차트로 풀어 본 주가 전망은 어떠한지 등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어떤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의 이차전지소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되어 신설된 기업으로 2013년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이후 NCA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Non-IT용 NCA 양극재 수요 확대와 국내외 EV용 하이니켈계 양극재 판매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2차전지 대장주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시가총액 + PER + PBR
에코프로비엠 시가총액은 12월 2일 종가 기준, 약 13조 4,477억원이고, PER은 47.73배(업종PER 187.80배), PBR은 9.63배 수준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 상장 신청
지난 11월 27일 한국거래소는 에코프로비엠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에코프로비엠 이사회는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의결했고, 내년 1분기 중 코스피 이전상장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변경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오늘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주재환, 최문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문호 단독 대표 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전망
에코프로비엠 주가 일봉차트를 체크해보면 지난 28일 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감으로 약 6.80% 상승 마감했지만 바로 다음 날, 전일 대비 -6.37% 하락하면서 오히려 이전 상장 발표 전보다 주가가 더욱 하락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1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해주면서 전일 대비 +1.70% 상승 마감했지만 현 구간은 기술적으로 위아래로 지지 및 저항이 약한 구간이기 때문에 비교적 강한 변동성이 나올 수 있는 구간입니다.
최저점 대비 약 14% 정도 차이나기 때문에, 하락 시 전저점을 손절라인으로 잡고 분할로 접근한다면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단기 목표 주가는 재차 단기 매물대 저항이 강해지는 157,000원 부근으로 설정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주봉차트상 중장기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코스피 이전 상장 소식도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장기적 주가 하락 이유는 무엇보다 실적입니다.
2차전지 관련 모멘텀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상승이 나올 수는 있지만 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큰 흐름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기술적으로 10만원 부근 안팎으로 매물대 지지라인이 강하게 남아 있기는 하지만 워낙 추세가 좋지 않고, 현 주가 대비 괴리감이 크기 때문에 이 매물대 하단인 77,000원 부근을 중장기 손절라인으로 설정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실적이 긍정적이고, 업황이 좋은 상황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이 되었다면 주가 상승에 기폭제가 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그러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효과도 크게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해 들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기업들이 모두 자리를 옮기기 이전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지 못했습니다.
포스코DX는 올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첫 번째 기업인데, 포스코DX의 주가는 이전 당일인 지난 1월 2일 6만9600원(이하 종가 기준)이었지만 11개월이 지난 현재(29일) 70% 급락한 2만1000원을 기록 중 입니다.
또한 엘앤에프도 이전 상장 당일(1월29일) 14만5100원을 나타냈지만 지난 29일에는 9만8300원에 마감하는 등 22.3%나 하락한 상태입니다.
코스피 이전상장에 따라 ‘코스피+코스닥150’ 바스켓 안에서 에코프로비엠 비중은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을 때 대비 0.33% 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과 2차전지 관련주들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반등했는데, 과연 이번 모멘텀으로 반등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