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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주식공부/종목 집중분석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하락에도 상승하는 이유

by 주소남 2025. 1. 25.

목차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어떤 기업이고, 실적 하락 소식과 최근 소식, 차트로 풀어 본 주가 전망은 어떠한지 등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어떤 기업?

    두산에너빌리티
    <출처 : 두산에너빌리티 홈페이지>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의 자회사로 2022년 3월 두산중공업에서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한 기업입니다.

     

    발전설비 및 담수설비, 주단조품, 건설(두산에너빌리티 부문), 건설기계 및 Portable Power 장비(두산밥캣), 연료전지 주기기(두산퓨얼셀)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시가총액 + PER + PBR

    두산에너빌리티 시가총액

     

    두산에너빌리티 시가총액은 1월 24일 종가 기준, 약 15조 8,219억원이고, PER은 283.91배(업종PER 23.36배), PBR은 2.15배 수준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발표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두산에너빌리티는 1월 24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및 자회사들의 매출/영업이익의 감소로 인해 매출액은 약 16조 2,330억원으로 직전 사업연도 약 17조 5,898억원에 비해 -7.71% 하락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조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4,673억원 대비 30.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약 3,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5,175억원 대비 26.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방산주 부각 우상향 지속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좋지 못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당일, 전일 대비 +3.56% 상승한 24,700원에 종가를 마감했습니다.

    방산주

     

    좋지 않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방산주로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외교, 안보와 관련해 발언을 쏟아내자 국내 증시에서 방산과 남북 경협주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산주가 주목을 받은 건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모든 나토 국가들에 국방비 지출을 GDP(국내총생산)의 5%로 인상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 경우 국내 방산 회사에 수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방산주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2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항공기용 엔진 개발 전력적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1만5000lbf(파운드포스)급 유,무인기용 대형엔진을 비롯해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 100∼500lbf급 다목적 무인기용 소형엔진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1만lbf급 고고도 무인기용 엔진 개발 사업을 수주했고, 1만5000lbf급 엔진 개발의 개념설계 용역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방산주로 모멘텀을 얻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전망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일봉차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일봉차트를 체크해보면 지난 1월초 쌍바닥 형성 이후 강한 추세선을 따라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1월 6일부터 관심종목으로 선정해두고 소량 진입해있는데, 그동안 방산주로 부각된 것은 물론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 등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현재 워낙 추세가 강하기 때문에 이 추세선을 이탈하지 않는 이상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 대응한다면 추세선을 종가 기준으로 이탈하는지 여부를 체크 후 대응하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추세선은 다음주 기준으로 약 23,700원 부근까지 올라오고, 기울기가 가파르기 때문에 적어도 2월에는 한 차례 이탈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무한히 상승하는 주식은 없기 때문에)

     

    다만, 추세선을 이탈하기 전까지는 최근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고 보아도 되며, 단기 매물대 지지 및 저항은 약한 구간이기 때문에 현 구간에서는 위아래로 변동성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주봉차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주봉차트를 체크해보면 역시 주봉차트상으로도 추세선의 기울기가 강하게 잡혀있고, 4주 연속 양봉으로 1만원 중후반대에서 2만원 중반대까지 강한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역시 현재 주가 위아래로 중장기 매물대 지지 및 저항도 약한 구간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이고, 추세선의 기울기도 급격합니다.

     

    워낙 상승 추세가 좋고 위로 저항도 약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아래로 지지라인도 약해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질 경우 2만원 초반대까지는 조정 가능성도 분명 있는 만큼 기술적인 부분도 체크해 대응하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