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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은 종합보증보험 회사 서울보증보험 상장일 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보증보험(031210)은 어떤 기업?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로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2024년 말 기준 478조 원의 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고, 영업수익은 취급하는 보증보험 및 재보험에서 발생하는 보험영업수익과 보험계약자로부터 수령 한 보험료의 운용을 통해 창출하는 자산운용 수익으로 구분됩니다.
보증보험산업 특성상 높은 경기 민감도와 보험사고 발생 연쇄성 등을 고려하여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추구하고 있고, 다양한 보증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영업과 기관투자자로서 자본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금리 대출 보증과 전세자금 대출 보증 등 신상품 출시로 현재 보증시장에서 24.1%인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을 가지고 있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온라인 기반 보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서울보증보험 관련주는 있을까
서울보증보험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후 보험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보증보험 실적(재무제표)
서울보증보험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2조 3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691억원의 영업이익과 1,3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내수 부진 추세가 장기화되고 건설 관련 보증도 전체 잔액 중 약 9%데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보증보험 특성상 실적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서울보증보험 공모와 공모가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6,982,160주를 100% 구주매출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6,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서울보증보험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보증보험 수요예측 결과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1,50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240.78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509곳 중 1,230곳이 서울보증보험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6,000 ~ 31,800원) 하단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25곳이 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서울보증보험 공모가는 밴드 최하단인 26,000원으로 확정되었고, 3월 5일부터 6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서울보증보험 공모 청약 경쟁률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상장 공모주 6,982,160주 가운데, 14.3%(998,757주)를 우리사주조합에, 55.80%(3,896,045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9.90%(2,087,358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3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7대1(비례 1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51,585건의 청약이 접수되었고, 청약 증거금이 1,956억원 밖에 모이지 않았을 정도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서울보증보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서울보증보험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3,896,045주 가운데, 51.35%인 2,000,616주가 상장 후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2.28%(88,800주), 1개월 확약 물량이 3.43%(133,610주), 3개월 확약 물량이 8.81%(343,410주), 6개월 확약 물량이 34.13%(1,329,609주)로 나타납니다.
최근 신규상장주에 비해 보호예수 확약 비중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이 물량이 한꺼번에 나올 경우 서울보증보험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보증보험 최대주주
서울보증보험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이번 공모 후 83.85%(58,546,746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서울보증보험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서울보증보험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6,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서울보증보험 상장일 시초가는 15,600 ~ 104,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0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서울보증보험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서울보증보험은 100% 구주매출이기 때문에 공모 결과 유입되는 자금은 없습니다. 서울보증보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순조달금액을 공적자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고, 기대감으로는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신규상장주 대비 기관의 확약 비중이 높은편이고, 최대주주 물량이 83.85%에 달하기 때문에, 서울보증보험 공모주 상장일 유통 물량은 12%(8,380,666주) 정도로 크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보증보험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