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6% 급락 이유 및 전망

SK하이닉스 주가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 등 악재를 만나며 하루만에 무려 -6% 가량 폭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어떤 기업이고, 오늘 하락 이유와 차트로 풀어 본 주가 전망은 어떠한지 등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어떤 기업?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쉬,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해 판매하는 업체로 2007년부터 시스템 LSI 분야인 CSI 사업에 재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SK하이닉스 홈페이지>

 

인텔의 NAND 사업을 양수했고, SK하이닉스의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은 D램 28.4%, 낸드플래시 11.7% 수준 입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 + PER + PBR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4월 4일 종가 기준, 약 132조 6,420억원이고, PER은 56.20배(업종PER 66.01배), PBR은 2.50배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 폭락 이유

 

SK하이닉스는 4월 4일, 윤석열 파면 인용 선고 결과에도 불구하고 장 중 최대 -7.76%까지 하락하는 등 강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이유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9.88%) 지수 폭락 및 트럼프 대통령, 반도체 관세 예고 소식 때문입니다.

 

지난밤 뉴욕 주식시장이 트럼프 상호관세 쇼크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폭락 마감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폭락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7.07(-9.88%) 하락한 3,893.69를 기록했고, 반도체와 연관 있는 엔비디아(-7.81%), AMD(-8.90%), TSMC(-7.6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6.09%)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폭이 큰 교역 상대국에 추가 세율을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우리나라는 25%의 상호 관세를 적용받게 되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분야 관세 도입에 대해 "아주곧"(very soon)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윤석열 파면 호재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는 시장에서 강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SK하이닉스 주가 일봉차트를 체크해보면 최근 하락 파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이어져오는 추세선을 다행히 이탈하지는 않았습니다.

 

추세선 부근에서 기술적 반등이 일어나면서 오늘 아랫꼬리를 남기며 저점 대비 소폭 반등이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세는 하락이고, 추세선을 이탈할 경우 아래 매물대 이탈 여부를 체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세선을 이탈할 경우 추가 진입할 생각이 있다면 단기 매물대 하단인 166,500원을 최종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대응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위치입니다.

 

반대로 추가진입 여력이 없다면 주봉차트상 추세선이 위치한 17만원 부근을 단기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대응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는 위치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주봉차트상 오늘 강한 하락이 나오면서 30주, 60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며 강한 하락이 나오긴 했지만 추세선을 이탈하지 않았고, 현재 주가 아래로 어느 정도 중장기 매물대 지지라인이 남아 있는 만큼 반드시 매도해야 할 자리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세가 하락이고, 트럼프 발언 처럼 곧 반도체에 관한 관세 소식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흔들릴 수 있으며, 재개된 공매도 역시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에는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과연 SK하이닉스 주가가 주봉차트상 추세선을 지지해 줄 수 있을지, 관세 관련 소식과 함께 차트상 위험 구간도 계속해서 체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