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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인투셀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by 주소남 2025. 5. 22.

목차

    5월 23일은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업 인투셀 상장일 입니다.

     

    인투셀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투셀(287840)은 어떤 기업?

    인투셀 공모주
    <출처 : 인투셀 홈페이지>

     

    인투셀은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업으로 항암제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ADC 분야에서 독자적인 링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약물과 접합하는 링커 기술과 ADC용 약물을 연구하고 있는데, 2023년 인투셀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인투셀
    <출처 : 인투셀 홈페이지>

     

    인투셀의 경쟁력은 ADC 기술의 핵심 요소인 링커 플랫폼 오파스로 약물 링커 기술은 약물이 암세포에 도달할 때까지 혈액 안에 결합해 있다가 연결이 끊어지면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타깃하는 기술입니다.

     

    링커는 약물 전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결정짓는데 링커가 불안정하면 약물이 체내에서 조기 방출돼 부작용을 야기합니다.

     

    인투셀 관련주는 있을까

    인투셀 지분 구조

     

    인투셀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오비트-브레이브뉴 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지분을 간접 보유하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 DN오토모티브(007340)입니다.(DN오토모티브는 자회사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를 보유, 오비트-브레이브뉴 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 펀드)

     

    인투셀 실적(재무제표)

    인투셀 실적

     

    인투셀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98억원의 영업손실과 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2023년 16억1640만원, 2024년 29억503만원으로 1년 간 약 80% 성장했는데, 2023년 12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연구계약을 맺은데 이어 2024년 10월 에이비엘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받은 수익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회사는 올해 손실이 최대치를 찍은 후 차차 손실폭을 줄이며 2027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2027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39억원, 299억원인데, 연기된 기술이전 계약 건이 그 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2027년 흑자 전환 시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투셀 공모와 공모가

    인투셀 공모가

     

    인투셀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5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7,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인투셀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투셀 수요예측 결과

    인투셀 수요예측

     

    인투셀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5일간 2,39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51.5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투셀 수요예측표

     

    수요예측에 참여한 2,391곳 중 177곳이 인투셀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2,500 ~ 17,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2,169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인투셀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7,000원으로 확정되었고,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인투셀 공모 청약 경쟁률

    인투셀 청약

     

    인투셀은 이번 상장 공모주 150만주 가운데, 10%(150,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65%(975,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375,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2,268.86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반 청약에서 약 7조 2,300억원 가량 청약 증거금이 모이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인투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인투셀 보호예수

     

    인투셀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975,000주 가운데, 70.8%인 690,332주가 인투셀 상장 후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0.5%(5,285주), 1개월 확약 물량이 2.5%(24,450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4.9%(145,355주), 6개월 확약 물량이 11.2%(109,578주)로 나타납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약 70% 정도가 상장일 매도될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인투셀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인투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인투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인투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기술이전 수익이 약 6.7억원, 물질이전 수익이 약 21억원 정도로 나타납니다.

     

    인투셀은 ADC 플랫폼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플랫폼기술의 기술이전 혹은 플랫폼기술을 적용한 후보물질의 비임상 및 초기임상 단계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과 관련해서는 파이프라인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투셀 최대주주

    인투셀 최대주주

     

    인투셀 최대주주는 박태교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13인으로 이번 공모 후 25.50%(3,781,4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오비트-브레이브뉴 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6.46%(957,319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투셀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인투셀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7,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인투셀 상장일 시초가는 10,200 ~ 68,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68,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인투셀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인투셀 공모자금

     

    인투셀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운영자금과 기타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인투셀 공모자금

     

    특히 ITC-6146RO 임상 관련 비용으로 올해 약 4.9억원, 내년 약 31억원, 내후년 약 30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고, 후속 플랫폼 기술 개발 관련 비용으로 총 108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입니다.(자세한 내용 위 표 참고)

     

    인투셀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신규상장주들을 보면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약 70% 가량이 인투셀 상장일 매도될 수 있는 물량이고, 이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면 고점 대비 주가 하락이 나올 우려는 있기 때문에, 인투셀 상장일 접근은 유의해야 합니다.

     

    인투셀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인투셀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