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 주식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9.56% 하락한 269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엘앤씨바이오 공모가

24,000원에 비해서는 상승했지만, 시초가(+10.58% 상승)를 지키지 못해 상장 첫날 음봉을 기록했습니다.

엘앤씨바이오

는 피부나 뼈, 연골 등 인체 조직을 기반으로 한 조직공학 치료제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기관 수요 예측에서 937.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 공모 청약경쟁률도 985.59대 1로 비교적 선방한 편입니다.

11월달에 신규상장하는 주식이 꽤 많은데, 첫 타자로 공모가를 넘어서기는 했지만, 시초가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투자하신 분들은 조금 아쉬울텐데, 엘앤씨바이오가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 이식재,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 및 코스메슈티컬 제품의 제조, 판매 등을 목적으로 2011년 8월 2일 설립된 기업으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본사를 둔 기업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79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으로, 올해 반기에는 약 102억원 매출을 현재 기록중입니다.

화장품 임상시험과 신물질을 개발하는 회사인 (주)글로벌의학연구센터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이환철 대표이사로 약 30.85%의 지분을 보유중이고, 가족 및 등기, 미등기 임원을 합하여 최대주주 우호지분은 약 38.43% 입니다.

엘앤씨바이오의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제품은 인체조직 이식재인 MegaDern 등으로 지난해 기준 약 75.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올해 반기 기준으로는 약 74.1%의 매출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메슈티컬 사업 중 기능성화장품 매출 비중은 3.4%로, 매출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주식시장에서 화장품 관련주로 충분히 테마를 탈 수 있는 기업인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체조직과 바이오라는 특수성 때문에, 줄기세포 관련주로도 움직일 가능성이 굉장히 큰 종목입니다.

현재는 시장이 대북관련주 위주로 테마가 흘러가고 있지만, 향후 줄기세포 관련 테마가 들썩일 때, 엘앤씨바이오가 얼마나 반응을 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바이오기업인데 반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보이고, 최대주주 지분율 및, 기타 재무도 괜찮아보이기 때문에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엘앤씨바이오 주가 차트는 당연히 기술적분석을 하기에는 어렵겠죠. 추후 어느 정도 차트가 만들어지고, 상장 이후 변동성이 안정된다면 따로 차트 분석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규상장 첫 날, 시초가 대비 크게 하락하며 장대 음봉을 보이기는 했지만, 공모가 24000원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에, 공모 받으신 분들이나 어제 진입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부디 재차 강한 상승 나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