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이번에 소개해 드릴 기업은 성문전자(014910) 입니다. 1980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90년에 상장한 콘덴서용 금속증착필름 생산 전문 기업입니다. 콘덴서라는 부품은 전자회로의 가장 기본적인 필수 부품 중 하나입니다. 성문전자의 필름은 국내외 콘덴서 제조업체에 납품되며 연간 필름 생산량은 약 4,000여톤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상황입니다.
성문전자는 여러가지로 테마를 참 많이 탄 종목입니다. 대표적으로 성문전자는 반기문 테마주로 악명을 떨쳤던 종목입니다. 반기문 총장의 지인인 신준섭 전무이사가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고 어떨 때는 대장주 역할을 하면서 반기문 테마주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북 특사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한 적이 있고 이후에는 테마 거품이 꺼지면서 하락이 나오기도 했고 지난 대선 전부터 성문전자와 성문전자우는 급등락이 굉장히 크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전기차 테마주로 테마를 타기도 했습니다. 성문전자가 제조하는 콘덴서가 전기차 관련 부품으로 들어간다는 소식 때문에 전기차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 상승이 나왔지만 지난 8월 이를 부인하면서 급락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사측인 당시 공시에서 전기차와 관련이 없고 반기문 테마주가 아니라고 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는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2017/11/21 - [신나는 주식공부/주식 Tip] - 사이버얼럿 제도의 문제점에 대하여라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사이버얼럿 제도라는 것이 있는데, 테마주를 위주로 거래소가 이를 사측에 알려주면 사측은 공시를 내서 연관성을 알려주는 공시 제도인데, 이 제도를 활용한 기업들이 내 놓은 대다수의 답변은 사측과 관련이 없다는 형식적인 답변이었습니다.
테마주는 사측이 부인한다고 테마주가 아닌 것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사업적인 측면에서 연관이 없다고 한다면 테마주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이야기 일뿐 세력이 이를 이용하여 다시 테마주로 만들어버리면 이러한 제도는 무의미한 제도라고 봅니다.
위의 차트는 반기문관련주로 알려진 성문전자 주가 일봉차트입니다. 지난 8월 전기차 관련 테마와 반기문 관련 테마로 강한 상승 흐름이 나오다가 사측에서 이를 부인하자 주가가 무너지다가 2000 초반 부근에서 다시 반등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상승 흐름이 좋으며, 오늘의 고점 부근을 종가기준으로 넘어서는 모습을 보인다면 재차 3000 부근 넘어서까지도 단기 목표가를 설정해서 볼 수 있을 만큼 일봉차트상 현재 상승 추세 흐름이 강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일 현재 반기문 관련 테마로 오른다면 미리 사이버얼럿 제도를 통하여 거래소에서 알려주어야 하는데, 보통 세력이 주가를 크게 띄워 놓고 사이버얼럿 제도를 통하여 반기문 관련주가 아니다라는 공시가 나오기 때문에 현재 이상 급등 상황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유의해서 대응하셔야합니다.
현재 일봉차트상 위로 매물벽이 오늘의 고점 부근까지 남아있기는 하지만 뚫지 못할 매물벽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개인적으로는 일봉차트보다 주봉차트를 보고 이번주 관심 종목에 포함한 종목입니다.
다만 데이트레이딩 관점으로 대응하실 분들은 2660 부근이나 2595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체크해 놓고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2660 부근을 보면 최근 11월 16일부터 이어져오는 기울기가 강한 추세선 부근이며 이는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올라가는 성격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기준으로 2660 부근이며 내일은 이보다 더 올라가기 때문에 차트에 추세선을 그어 놓는 연습이 필요하며 이 추세선을 이탈한다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손절라인을 조금 더 넓게 보고 싶으신 분들은 매물대 하단인 2595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놓고 보아도 좋습니다. 이는 매물대 하단으로 추세선을 이탈하여도 일시 이탈일 경우 이 매물대를 지지하며 다시 올라올 가능성이있다고 판단되면 이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설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위의 차트는 성문전자 주가 주봉차트입니다. 주봉차트 흐름상 지난주 강한 상승 흐름이 나오면서 5주선과 20주선이 크로스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상승 흐름으로 5주선이 골든크로스 된다면 강한 시세가 나올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고 매물대로 보더라도 2860 부근을 돌파하고 이를 지지해준다면 아래로 지지라인이 강해지고 위로는 매물벽이 재차 약해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급등이 나올 수 있는 구간으로 볼 수도있습니다.
차트상으로 볼 때 하락시에는 2200 부근만 이탈한다면 주봉차트는 망가졌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이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놓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가 대비 괴리감이 큰 손절라인이기 때문에 이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적용해놓고 보실 분들은 적어도 2500 부근 아래에서는 한번쯤 추가 진입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야 합니다.
매물대로 보자면 1780 부근까지는 매물 지지라인이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는 현실성이 없는 손절라인이기 때문에 현재 포스팅에서는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문전자를 중장기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차트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무제표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성문전자 3분기 실적까지 확인해보면 영업이익은 3억원이 채 되지 않아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지는 4분기 실적까지 나와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3분기까지 실적이 적어도 10억원 이상만 나와주었어도 평상시 흐름으로 볼 때 올해 흑자 전환을 가늠해 볼 수 있겠지만 3분기 영업이익이 3천만원 수준에 달할 정도로 미미하기 때문에 4분기 영업손실이 3억원 이상 나온다면 재차 영업 적자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성문전자는 코스피 기업으로 4년연속 영업적자시 관리종목으로 떨어진다는 코스닥 규정에는 적용받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종목 우려는 크지 않으나 반대로 테마를 빼고는 크게 상승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단기적인 관점으로 종목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문전자는 지난해 5월쯤 부터 반기문 관련주로 굉장히 핫한 종목이었고, 그 때부터 현재까지 보유중이라면 손실율이 어마어마하실 겁니다. 때문에 누구에게는 최악의 종목이 될 수도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되도록 토론 게시판에서는 악의적인 댓글은 삼가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당부 말씀 드리면서 이 포스팅을 마칩니다.